목요풍류(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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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번째 목요풍류] 더위야, 물럿거라! 풍류납신다~
늦더위가 기승하고 있는 요즘!!! 여름도 아닌데, 더위에 힘이 절로 빠지시죠?ㅠㅠ 정말이지 온몸의 구멍이란 구멍은 다 열려서 땀 범벅이 되는것 같아요. 그덕에 여기저기 에어컨이며, 선풍기며 전력손실이 엄청나서 이날 전국적으로 정전사태까지 있었다구요?!! (전수관에는 정전이 되지 않아 몰랐었는데, 뉴스를 보니 심각했더라구요.ㅡ,.ㅡ; 덥다고 해서 너무 전력을 손실하면 안될것 같아요! 모두들, 에너지 절약해요^^ ) 어쨌든, 이 늦더위가 가을을 막고있는 바람에 지금쯤 신나게 해야할 단풍과의 인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더위를 한방에 훅~ 달아나게 하기 위한 오늘의 목요풍류! '더위야, 물럿거라! 풍류납신다!'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우린 피하지 말고 ..
2011.09.16 -
[스물네번째 목요풍류]달아, 우리님 가시는길 비춰주렴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번 연휴가 3일밖에 되지 않아서 귀성길이 조금 힘들거라 예상했었는데요, 더욱이 일기예보까지 연휴내내 비가 내리고 구름이 잔뜩 끼여서 둥근 보름달을 보기 힘들거라 하여 마음이 무거운 명절이 될까 걱정했지만!! 그런 마음을 아는지, 대체로 맑은 날씨에 저녁엔 보름달까지 살짝 비춰 우리 마음까지 환하게 해주었죠? 혹시 보신분들 소원 비셨나요?^^* 저는 추석음식에 눈이 멀어 놓치고 말았답니다ㅠㅠ 내년에 한꺼번에 빌까봐요ㅠㅠ 저처럼 놓치신 분들, 너무 아쉬워 하지마세요, 그래도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모여 훈훈한 연휴 보냈셨을거라 믿습니다!!^^* 지난 목요풍류죠? 한가위를 맞이하여 즐거운 귀성길 되시라고 저희가 준비한 '달아, 우리님 가시는길 비춰주렴' 으로 스물네번째 목요풍류문을..
2011.09.14 -
[공연예고] 운애산방의 풍류_ 매화사 8절
프로그램 이번주 목요풍류(9.1)는 기획공연으로 준비했습니다. 운애산방의 풍류 '매화사8절'인데요, 매화사8절은 안민영의 개인가집에 실려있는 많은 작품 작품 중 가장 운치있고 주목받는 노래로, 8개의 시조로 되어있답니다. 안민영이 스승인 박효관의 운애산방을 방문하여 풍류를 즐기다가 매화 몇송이가 피어 방안에 향기가 가득한 것을 보고 지은 작품으로 어리고 연약한 가지게 눈을 틔우고 꽃을 피워 은은한 향을 내는 매화를 사군자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아, 선구자적 풍모와 고절한 모습을 안민영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운애산방의 향기를 가곡전수관에서 선보이려합니다. 특히, 이번 매화사8절은 지난 2006년 복원기념공연(서울)이후, 다시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로, 경남지역민들에게 잔잔한 매화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
2011.08.30 -
[스물두번째 목요풍류]입추지나 처서 들어오니
요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죠? 그 무더웠던 더위는 어디로 가고 벌써 입추가 지나 처서로 들어섰습니다. 옛말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라는 말처럼, 선선한 날씨덕에 모기찾기가 조금은 어렵죠? 가끔 먹고 살겠다고 비뚤어진 입으로도 괴롭히는 녀석이 있긴 하지만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상반기 목요풍류가 끝나고 저희는 휴식도 취하기도 하고, 여러분께 제법 튼튼하고 알이 꽉~찬 연주를 보여드리기 위해 향상교육도 하고 나름 바쁜 여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죠!! 2011 하반기 목요풍류가 문을 열었답니다!!!! 여전히 고우신 영송당 조순자관장님과 함께 스물두번째 목요풍류 '입추 지나 처서 들어오니'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매주 잊지 않고 찾아오는 예린이네 가족! 예린이가 ..
2011.08.26 -
[열아홉번째 목요풍류]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
지난 7월14일 열아홉번째 목요풍류 공연리뷰입니다~^^ 기나긴 장마가 어느덧 끝이 났나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던 비가 지금은 중부지방으로 옮겨갔죠? 대신, 여긴 기나긴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이 됐구요~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더워서 저절로 강아지 흉내를 내게되고... 부끄럽지만, 어쩌겠어요? 우리를 괴롭게 하지만, 한편의 시원한 나무그늘이 있어, 작은 행복을 느끼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여름의 묘미이자, 여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아쉽지만, 상반기 목요풍류가 2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ㅠㅠ 7월 28일 사단법인 아름다운우리가곡 창립기념 공연을 끝으로 잠시 재충전시간을 갖고 8월25일부터 하반기 공연이 시작이 됩니다~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초록..
2011.07.16 -
[열여덟번째 목요풍류] 바람에 이는 나뭇가지
스무번째 목요풍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곡전수관 목요풍류~ 지난 주 7월 7일 지음실에서 열여덟번째 목요풍류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서울에 심사를 가신 영송당 조순자관장님 대신!! 신용호 사무국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날씨도 장마라 그런지 오락가락하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오신 관객 여러분! 그리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죠? 이삼스님께서도 비폭풍을 뚫고 가곡전수관을 방문해주셨습니다. 김정집 사범님, 정나례 악사, 신근영 악사 항상 수룡음은 김정집 사범님과 정나례악사님 두분이 하셨는데, 신근영악사님께서 생황까지 데뷔했답니다^^ 거문고 현악기를 연주 하다가 관악기로 연주하니 또 색달라서 요즘 푹~~빠져있답니다~ 뿐아니라, 영제시조도 잘하고 가사도 정말 잘한답니다. 악기파트라고 해서 꼭 악기만 ..
2011.07.12 -
[열일곱번째 목요풍류] 우리도 저 모시같이 이으리라
6월의 마지막 목요일인 6월30일! 가곡전수관 지음실에서 목요풍류 공연이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공연제목은 '우리도 저 모시같이 이으리라.'입니다. 이 구절은 여창가곡 계면편삭대엽 '모시를'에서 나오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初章 모시를 이리저리 삼아 貳章 두루삼아 감삼다가 參章 가다가 한 가운데 뚝 끊쳐 지옵거든 호치단순(皓齒丹脣)으로 흠빨며 감빨아 섬섬옥수(纖纖玉手)로 마조잡아 배붙여 이으리라 저 모시를 四章 우리도 五章 사랑 끊쳐 갈 제 저 모시 같이 이으리라 내용은 모시를 짜다가 한 가닥의 실이 끊어지면 그 가는 명주실을 표 안나게 이어다가 붙여 다시 한 필의 모시를 짜듯이 사랑도 정성을 다해 가꾸어 나가자는 뜻을 지니고 있답니다. 사랑이라 해서 꼭 연인들만 나누는 사랑을 말하는건 아니랍니다. 매일 스..
2011.07.05 -
[열다섯번째 목요풍류]노래,자즌한닙
지난 주 앞서 공지해 드린바와 같이 6월16일 늦은 7시반! 가곡전용연주홀 영송헌에서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영송헌에서 하는 공연이라 관객분들이 많이 안오실까 걱정을 많이했었는데요,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공연을 위해, 영송당 조순자관장님을 비롯 국악연주단 정음은 물론이고, 서울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연주해주신, 국립국악원 정악단원분들과, 창원시립교향악단까지! 경남에서 이렇게 한자리서 다 만날 수 있다는건 가곡전수관이여서 가능하겠죠?^^ * '자즌한닙'이란, 가곡의 순 우리말로서 대엽조 음악인 만대엽, 중대엽, 삭대엽 중 삭대엽(數大葉)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영송당 조순자관장님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해설을 시작으로 공연의 문을 열었습니다. 첫순서로는 생소병주 '..
2011.06.21 -
[공연예고] '노래_자즌한닢' (6월16일목요상설)
[공연안내]2011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가곡전수관 상설공연 목요풍류 '노래, 자즌한닙' 전통예술의 발굴과 창작, 이를 바탕으로 한 공연 및 국악교육을 담당해온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의 대표공연,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목요풍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 자즌한닙'이란 제목으로 가곡명인인 가곡전수관 조순자관장님의 쉽고도 정확한 해설이 곁들여져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음악이 쉽게 풀이 될 예정입니다. 또,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들이 초청되어 국악연주단 정음과 함께 여는 가곡 무대와, 외국인 작곡가(John Seals)의 눈으로 비춰진 우리 가곡이 재조명되어 연주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공연 30분 전부터는 공연장 로비에서 은은한 향을 담은 차와 맛깔스런 떡을 무료..
2011.06.14 -
[열세번째목요풍류] 두류산양산수를 예 듣고 이제 보니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2011년 열 세번 째 목요풍류가 지난 5월 26일 늦은 7시30분 가곡전수관 지음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라는 주제로 가곡 계면조 이삭대엽 '두류산'의 첫 소절로 남명 조식 선생의 시 입니다. 말 그대로 무릉도원에 와있는 기분으로 잡다한 생각과 복잡한 일들을 모두 잊고 편안함과 차분함을 느낄수 있는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시간으로 열 세번째 목요풍류를 열어보았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가곡전수관에 사무국장으로 계신 신용호 팀장님께서 사회를 봐주셨는데요. 중저음의 목소리로, 관장님과는 또 다른 색깔로 멋드러지게 해설해주셨습니다. 첫 곡으로 으로 별곡은 아명으로 정상지곡(呈祥之曲)이라고도 하는데요. 삽입시키는 곡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의 형태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이 별곡에 특징입니다. 오..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