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번째 목요풍류]입추지나 처서 들어오니
2011. 8. 26. 15:22ㆍ풍류방이야기
요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죠?
그 무더웠던 더위는 어디로 가고 벌써 입추가 지나 처서로 들어섰습니다.
옛말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라는 말처럼, 선선한 날씨덕에 모기찾기가 조금은 어렵죠? 가끔 먹고 살겠다고 비뚤어진 입으로도 괴롭히는 녀석이 있긴 하지만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상반기 목요풍류가 끝나고 저희는 휴식도 취하기도 하고, 여러분께 제법 튼튼하고 알이 꽉~찬 연주를 보여드리기 위해 향상교육도 하고 나름 바쁜 여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죠!!
2011 하반기 목요풍류가 문을 열었답니다!!!!
여전히 고우신 영송당 조순자관장님과 함께 스물두번째 목요풍류 '입추 지나 처서 들어오니'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매주 잊지 않고 찾아오는 예린이네 가족!
예린이가 안본사이에 많이 컸더라구요, 더 예뻐지구요~^^*
오늘도 아빠손을 꼬~옥 잡고 공연감상에 폭~빠졌어요!!
첫번째 프로그램은 상반기 보다 더욱 알차진 생소병주 '수룡음'을 연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음연주단원 악사님들께서 특별히 준비했다는 영제시조 '청산리벽계수야'!!
이날 연주는 도경 이종록 선생님께서 장구를 김정집 사범님과 이준영 악사님께서 반주를 해 주셨어요~
악기파트에서 노래하기 쉬운일이 아니였을텐데,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아주 열심히 불렀답니다. 어떠셨나요? 가인들이 부르는 노래와 악사들이 부르는 노래^^ 그 나름 또 멋이 있었죠?^^ 악사들만 실제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보는 것이 처음이었을텐데, 어땠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이어 바로 가인들의 가곡을 들었습니다.
먼저, 조수연 가인의 반우반계 환계락 '앞내나'와 김나령 가인의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
두곡 다 빠른템포에 속하는 곡들이라 이제는 관객분들께서도 손장단을 치며 감상하는 모습이 더러 보이더라구요, 가곡은 들으면 들을수록 내몸과 하나로 스며드는 듯한 힘이 있는거 같아요.
뿐아니라, 그덕에 공연장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요~!^^*
마지막곡은 기악합주 '천년만세'였습니다.
아쉽게도 신근영 악사의 손가락 부상덕에 끝까지 듣지는 못했지만, 그 투혼을 발휘해서 목요풍류를 무사히 마무리 했답니다. 관객들 모두가 신근영 악사님의 빨리 쾌유를 빈다고 하셨어요!!!! 어서 나아서 멋진 연주 보여주세요~
목요풍류 하반기 첫 공연!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리구요!
이제 시작이니깐, 주변분들께도 많이 알려주세요!^----------------------------^
참.. 깜빡할뻔 했네요!
다음주 공연 예고 살짝 해드릴께요,
다음주 목요풍류는 기획공연으로 준비했습니다.
운애산방의 풍류 '매화사8절'인데요,
매화사8절은 안민영의 개인가집<금옥총부>에 실려있는 많은 작품 작품 중 가장 운치있고 주목받는 노래로, 8개의 시조로 되어있답니다.
안민영이 스승인 박효관의 운애산방을 방문하여 풍류를 즐기다가 매화 몇송이가 피어 방안에 향기가 가득한 것을 보고 지은 작품으로 어리고 연약한 가지게 눈을 틔우고 꽃을 피워 은은한 향을 내는 매화를 사군자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아, 선구자적 풍모와 고절한 모습을 안민영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운애산방의 향기를 가곡전수관에서 선보이려합니다. 특히, 이번 매화사8절은 지난 2006년 복원기념공연(서울)이후, 다시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로, 경남지역민들에게 잔잔한 매화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마세요^^
• 반주 국악연주단 정음
그 무더웠던 더위는 어디로 가고 벌써 입추가 지나 처서로 들어섰습니다.
옛말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라는 말처럼, 선선한 날씨덕에 모기찾기가 조금은 어렵죠? 가끔 먹고 살겠다고 비뚤어진 입으로도 괴롭히는 녀석이 있긴 하지만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상반기 목요풍류가 끝나고 저희는 휴식도 취하기도 하고, 여러분께 제법 튼튼하고 알이 꽉~찬 연주를 보여드리기 위해 향상교육도 하고 나름 바쁜 여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죠!!
2011 하반기 목요풍류가 문을 열었답니다!!!!
여전히 고우신 영송당 조순자관장님과 함께 스물두번째 목요풍류 '입추 지나 처서 들어오니'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매주 잊지 않고 찾아오는 예린이네 가족!
예린이가 안본사이에 많이 컸더라구요, 더 예뻐지구요~^^*
오늘도 아빠손을 꼬~옥 잡고 공연감상에 폭~빠졌어요!!
첫번째 프로그램은 상반기 보다 더욱 알차진 생소병주 '수룡음'을 연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음연주단원 악사님들께서 특별히 준비했다는 영제시조 '청산리벽계수야'!!
이날 연주는 도경 이종록 선생님께서 장구를 김정집 사범님과 이준영 악사님께서 반주를 해 주셨어요~
악기파트에서 노래하기 쉬운일이 아니였을텐데,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아주 열심히 불렀답니다. 어떠셨나요? 가인들이 부르는 노래와 악사들이 부르는 노래^^ 그 나름 또 멋이 있었죠?^^ 악사들만 실제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보는 것이 처음이었을텐데, 어땠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이어 바로 가인들의 가곡을 들었습니다.
먼저, 조수연 가인의 반우반계 환계락 '앞내나'와 김나령 가인의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
두곡 다 빠른템포에 속하는 곡들이라 이제는 관객분들께서도 손장단을 치며 감상하는 모습이 더러 보이더라구요, 가곡은 들으면 들을수록 내몸과 하나로 스며드는 듯한 힘이 있는거 같아요.
뿐아니라, 그덕에 공연장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요~!^^*
마지막곡은 기악합주 '천년만세'였습니다.
아쉽게도 신근영 악사의 손가락 부상덕에 끝까지 듣지는 못했지만, 그 투혼을 발휘해서 목요풍류를 무사히 마무리 했답니다. 관객들 모두가 신근영 악사님의 빨리 쾌유를 빈다고 하셨어요!!!! 어서 나아서 멋진 연주 보여주세요~
목요풍류 하반기 첫 공연!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리구요!
이제 시작이니깐, 주변분들께도 많이 알려주세요!^----------------------------^
참.. 깜빡할뻔 했네요!
다음주 공연 예고 살짝 해드릴께요,
다음주 목요풍류는 기획공연으로 준비했습니다.
운애산방의 풍류 '매화사8절'인데요,
매화사8절은 안민영의 개인가집<금옥총부>에 실려있는 많은 작품 작품 중 가장 운치있고 주목받는 노래로, 8개의 시조로 되어있답니다.
안민영이 스승인 박효관의 운애산방을 방문하여 풍류를 즐기다가 매화 몇송이가 피어 방안에 향기가 가득한 것을 보고 지은 작품으로 어리고 연약한 가지게 눈을 틔우고 꽃을 피워 은은한 향을 내는 매화를 사군자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아, 선구자적 풍모와 고절한 모습을 안민영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운애산방의 향기를 가곡전수관에서 선보이려합니다. 특히, 이번 매화사8절은 지난 2006년 복원기념공연(서울)이후, 다시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로, 경남지역민들에게 잔잔한 매화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마세요^^
<공연예고>
기획공연
운애산방의 풍류
‘매화사 8절’
2011. 9. 1 |목| 19:30
가곡전수관 가곡전용연주장 영송헌
■ 프로그램
• 우조 초삭대엽 ‘매영이’ • 우조 이삭대엽 ‘어리고’
• 우조 중 거 ‘빙자옥질’ • 우조 평 거 ‘눈으로’
• 우조 두 거 ‘황혼의’ • 우조 삼삭대엽 ‘바람이’
• 우조 소 용 ‘저건너’ • 반우반계 반엽 ‘동각에’
■ 연주자
• 반주 국악연주단 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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