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번째 목요풍류] 더위야, 물럿거라! 풍류납신다~

2011. 9. 16. 17:30풍류방이야기

늦더위가 기승하고 있는 요즘!!!
여름도 아닌데, 더위에 힘이 절로 빠지시죠?ㅠㅠ
정말이지 온몸의 구멍이란 구멍은 다 열려서 땀 범벅이 되는것 같아요. 그덕에 여기저기 에어컨이며, 선풍기며 전력손실이 엄청나서 이날 전국적으로 정전사태까지 있었다구요?!!
(전수관에는 정전이 되지 않아 몰랐었는데, 뉴스를 보니 심각했더라구요.ㅡ,.ㅡ; 덥다고 해서 너무 전력을 손실하면 안될것 같아요! 모두들, 에너지 절약해요^^ )

어쨌든, 이 늦더위가 가을을 막고있는 바람에 지금쯤 신나게 해야할 단풍과의 인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더위를 한방에 훅~ 달아나게 하기 위한 오늘의 목요풍류! '더위야, 물럿거라! 풍류납신다!'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우린 피하지 말고 맞서자구요!!
어떻게 하냐구요?
목요일 가곡전수관에 오시면 알려드릴께요^^ 후훗!



오늘도 여러분의 관객들이 와주셨네요~우와!!!
자주 뵙던 분들도, 오랜만에 오신 반가운 분들도,
그리고 오늘이 처음이라 얼떨떨 하신분들까지!! 



더위도 녹게 만드는 관장님의 미소!
가곡전수관의 영원한 여신님이십니다~


이날은 다른날과 다르게 가곡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김나령 가인이 반우반계 반엽 '남하여'와 반우반계 환계락 '사랑을'을 연창했습니다.

 


가곡에 푹 빠진 관객분들!! 고려한의원 원장님은 오늘 못 온 아드님을 위해 촬영을~!!^.*


그 다음으로 역시 가곡이 이어졌습니다.
조수연 가인의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
 


또,  기악합주가  빠질 순 없죠?
'풍년을 기뻐한다는' 뜻의 경풍년을 연주하였습니다.
특히, 경풍년(慶豊年)은 가곡 중에서도 중간 빠르기로 부르는 두거의 선율이 나온답니다~
풍성한 기운이 느껴지세요?^^ 




끝 곡으로 특별히 준비한! 해금, 기타를 위한 가사 '매화가'

원래 가사는 대금, 해금, 피리, 장구 반주로 이뤄졌는데요, 오늘은 종전과 다른 느낌을 주기위해, 해금에 기타와 젬베를 더해 연주했답니다. 기타에는 특별출연으로 가곡전수관 신용호 사무국장님께서 해주셨답니다.

원래, 관객이 천명이상이 되지 않으면 연주를 안하시는 분인데, 목요풍류를 사랑해주시는 관객여러분의 성원에 보답코자 특별 연주해주셨어요. ^^ 지금 보시며 '아, 갈껄..' 하며, 못 오신분들, 너무 아쉬워하시지 마세요, 앞으로도 종종 연주해주시겠노라 약속하셨답니다!! 그러니, 빠지지 마시고 꼭 오세요^^* 

국악 초보자들을 위한 무대였는데, 조금은 쉽게 들리셨는지요?^^


자, 그럼 매화가에 나온 악기들을 살펴볼까요?


첫번째 사진이 바로 '젬베'라는 악기 입니다. 요즘 유명하죠?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고있죠? 저도 잘 몰랐었는데,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알게됐어요,
이 '젬베'는 아프리카의 전통 타악기로, 심장을 두드리는 듯 빠르게 리드미컬한 소리를 낸답니다. 그런데, 마구잡이로 쿵쾅쿵쾅 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여러분들~~타악기 그냥 두드리기만 하면 되서 쉽게 생각하시는데요 절대아니랍니다.ㅠㅠ

다음은 길다랗게 잘 빠진 '레인스틱'입니다.
선인장줄기로 만든악기인데요, 아래위로 움직이면, '쏴아~','후두둑~' 하늘에서 떨어지는 다양한 빗소리가 들린답니다. '매화가' 노래시작전에 들렸었죠?^^ 

두 악기가 함께 있으니, 절구통과 절구 같죠? 보름달에 있는 토끼를 한마리 잡아와야 할듯..^^;;


세번째 사진은 '기타'입니다. 제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더 잘 아실꺼 같아서 패쓰~^^
이날 '매화가'의 가장 큰 역할을 했죠?


목요풍류에 이제 쏙~빠지는것 같은데, 벌써 끝이 났어요!!

가만히 눈을 감고 풍류를 즐기다 보니, 더위가 싹~가셨죠?

너무 빨리 지나간것 같아 아쉬운 관객분들!!
공연이 끝난후에도 풍류방이야기 제2막이 열렸습니다.
서로 소개하는 시간도 갖고 공연이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답니다~
이렇게 스물다섯번째 목요풍류가 눈 깜짝 할사이 지나갔네요.
저도 다시 리뷰를 쓰면서 그날의 영상이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다시 그날로 돌아가고싶네요^^
아쉬워하지말고  다음주를 위해 또 다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여러분~~~!!!다음주에 뵈요~♥*^^* 




아차차차!! 깜빡 할뻔 했네요!

이날 깜짝 놀랐습니다! 목요풍류 우수 관객님! 박철준님!!
가곡전수관의 일명 '놀리지요' 티를 입고 오셨어요! 역시 가곡전수관 사랑이 최고이십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빛이!!)
동호회 회장에 적극추천합니다!!!! ^^

좋은 음악과 좋은인연을 만들고 싶으신분들~~!!
가곡전수관으로 오세요~~~☆




목요일은 가곡전수관 '목요풍류' 와 함께하세요!!^^*

가인들과 악사님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풍류방음악회 목요풍류^^*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로 신청해주세요~

가곡전수관 홈페이지 : www.igagok.org (공연예약)
가곡전수관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igagok
전화예약 : 055) 221- 0109

앞으로 가곡전수관은 풍류방 지음실과 가곡전용연주장 영송헌에서 많은 공연 레파토리를 구성하여 양질의 공연을 선사하고자 많은 고민과 준비, 노력을 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단 한 분의 관객이 오셔도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곡전수관의 2011 목요풍류..
부지런히 오셔서 공연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