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송년음악회 초대] 우리 음악, 우리 춤 (12/24, 5시)

2010. 12. 16. 16:04풍류방이야기

연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눈 깜짝할 사이에 2011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가곡전수관 한 해 공연도 이제 막바지고요.
마지막 공연이 12월 24일(금) 늦은 5시에 있습니다.
2010 송년음악회 '우리 음악, 우리 춤'이라는 제목으로 마련했는데요.  
국악연주단 정음의 정악 연주 뿐만 아니라 궁중정재 춘앵전, 산조춤도 볼 수 있는 기회랍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엄한 방바닥만 긁지 마시고 가곡전수관에서 따뜻한 연말 함께 보내요~

일시 : 2010년 12월 24일(금) 17시 ~
장소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가곡전용연주장 영송헌
행사 : 공연 및 부대행사(느닷없는 행복 추첨 & 팥죽 나눠먹기)


▮ 공연곡목
1. 생소병주 ‘수룡음’
2. 궁중정재 ‘춘앵전’
3. 피리독주 ‘상령산 풀이’
4. 남창가곡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
5. 여창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모란은’
6. 산조춤 ‘강태홍류’ 


이날 연주될 곡들을 소개하면, 첫 곡으로 생소병주 ‘수룡음’, 피리독주 명곡 ‘상령산 풀이’, 남창가곡 ‘나무도’, 여창가곡 ‘모란은’이 차례로 연주되고요.  궁중정재 ‘춘앵전’과 강태홍류 ‘산조춤’을 선보입니다. 춘앵전은 순조(1828)때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숙황후의 탄생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이른 봄날 아침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것인데요.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 색의 앵삼(鶯衫)을 입고 작은 화문석 위에서만 추는 춘앵전을 명인 김영숙(57·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전수교육보조자) 선생님이 보여주시고요.

공연의 마지막은 강태홍(1893~1957)의 유일한 계승자 김온경(72·부산 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 예능보유자)의 강태홍류 ‘산조춤’으로 장식됩니다. 강태홍은 가무악을 두루 섭렵한 예인으로서, 특히 가야금의 명수였는데 강태홍류 산조춤은 강태홍의 산조 음악을 반주로 하여 그 음악에 맞추어 추는 홀춤입니다. 이 춤은 그 음악의 특징인 산뜻하고 우아함, 섬세하고 유연한 멋이 조화롭게 형상화된 한국 전통춤의 본 바탕이라 평가받는 명작무라 할 수 있어요.  

이밖에도 공연이 끝난 후 행운권을 추첨해 도서, 티셔츠 등을 받을 수 있는 ‘느닷없는 행복’ 시간과 팥죽 나눠먹기 행사도 함께 열리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 공연은 무료이나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댓글이나, 전화로 관람신청을 받습니다.
    문의는 가곡전수관 행정실 055)221-0109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