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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풍류] "가인이 부르는 가요를 듣고 싶어요!" (4월 16일)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가곡전수관 '금요풍류' 공연! 지난 4월 16일 차와 음악이 함께 하는 금요풍류 세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대로 영송당 조순자 선생님(가곡전수관장)께서 발을 다치신 관계로 가곡전수관의 다크호스, 신용호 팀장님께서 또 한 번 마이크를 잡으셨습니다. 공연 10분전 "상민씨, 오늘은 아무도 안올 것 같아"라는 신팀장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분들이 전수관을 찾아주셨습니다. 지난번 오셨던 다문화센터에서 오신 선생님의 소개로 오신 또 한 분의 한국어 선생님과 멀리 베트남, 필리핀에서 오셔서 마산에 정착해 살고 계신 이주여성분들도 오셨고요. 거의 매주 오시던 하효선 선생님도 오셨고요. 지난번 왕후처럼 공연을 보게 돼 좋았다던 분도 또 와주셨습니다. ..
2010.04.20 -
[동이 7화] 음의 기준이 되는 편경
안녕하십니까? 정그거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동이를 시청하고 글을 올립니다. 사실 6화에서 음변이 있었다고 했을 때 글을 올릴려고 했는데 이번 7화를 보고 글을 올려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편경과 편종은 우리 음악의 중요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음을 조율하기에 가장 중요하죠! 지금은 편경이나 편종이 들어간 음악에 따라 편경 편종으로 조율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대금으로 조율을 합니다. 특히, 민간음악이라든지 편경 편종이 들어 가지 않는 음악들의 경우에 말입니다. 세종 전의 편종과 편경은 중국에서 들여 왔는데 나라가 바뀌거나 왕이 교체되면 편종 편경 1틀씩 보냈는데 그 음들이 각기 달랐다고 합니다. 이에 세종은 박연을 시켜 음을 새롭게 정비하라고 했죠. 음의 기준은 율관을 기준으로 하는데 우선 자체 율관을..
2010.04.12 -
"가곡도, 가야금도, 대금도... 다 배우고 싶어요~!"
예고해드린대로 오늘 4월 10일부터 가 시작됩니다. 이번 는 회원에 한해 모든 강좌가 무료로 진행되고요. 가곡, 가사, 시조를 배울 수 있는 정가수업은 물론 가야금, 거문고, 대금, 장구 등의 기악강좌도 모두 개설되었습니다. 오늘은 처음 개강일인만큼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어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두 차례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멀리 울산에서 오신 분도 계시고 김해, 진주, 부산에서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가까이는 가곡전수관이 자리한 회원2동에 사시는 주민분들도 오시고요. 서로 아시는 분도 계시고, 공연에도 오셨던 분들이라 금새 친해지셔서 일반인강좌 운영 내내 좋은 분위기가 될 것 같아 저도 기분이 들뜹니다. 오리엔테이션은 가곡전수관에 대한 설명, 단원들 소개, 오신 분들 소개으로 시작해 들어보지 못..
2010.04.10 -
[금요풍류] 왕후장상이 따로 있을쏘냐?
지금 남쪽은 벚꽃이 한창인데요. 가곡전수관 주변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운이 좋은 저는 매일 벚꽃 터널을 오가며 출퇴근을 하고 있답니다. 모두 다 지기 전에 공연이 있는 금요일 벚꽃 구경도 할겸, 공연도 볼겸 겸사겸사 가곡전수관에 들러주세요. 벚꽃도 벚꽃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가곡전수관 옆에서는 공사가 진행중인데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전용공연장 공사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빠르면 6월 정도면 완공이 될 것 같고요. 가을쯤에는 개관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어제 4월 9일 금요일에는 상반기 기획행사를 마치고 올해 첫 금요풍류를 열었습니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매주 금요풍류를 하고 있는데요. 가곡전수관이 아직 지역에 알려지지 않은데다,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어제는 '세 분'의 관객이 찾아주셨어..
2010.04.10 -
음반당첨~! 이런 행운 처음인걸
전수관 1층 행정실(내부적으로는 사랑방이라 지칭했어요. 그래서 간사 대신 '사랑님'이라는 호칭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있었으나, '사랑님~'하고 부르니 희대의 불치병이라는 안면홍조증이 나타나 제가 도저히 듣기가 거북하더군요. 그리하여 별 다른 대안없이 다시 손간사로 돌아왔어요...)을 지키는 손간사입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소설 에서 사람은 자고로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고 했던가요?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번안하자면, 사람은 자고로 블로그에 방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 방 하나 만들었어요. 후후... 은 잡동사니가 가득한 다락방입니다. 다락방에서는 늘 예기치 못한 물건들을 만나게 되잖아요. 제 방도 맥락없이 되는대로 채워나갈 생각이랍니다. 혹 가곡전수관 블로그에 방 하나 원하시면 긴..
2010.04.07 -
[동이5화]국악 가곡에 염양춘이라니..
동이에서 장악원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금일 5화에서는 장희빈이 입궁하면서 벌어지는 장악원 일들인데요. 저도 장악원 정기적으로 보는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연주하는 곡을 바로 듣고 음을 따고, 음을 듣고 바로 즉석에서 연주라던지. '이런 것도 보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일종의 실력평가라고 해야하나요?) 염양춘의 설명에 실망을 했습니다. 국악가곡이라니....(한줄의 설명이라도 이건 너무합니다!) 설명을 너무 대충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통)가곡 변조두거(또는 계면조 두거)에서 가사가 빠지고 기악화된 곡 - 나름 요약입니다만... 국악가곡이라니 그러면 노래는 어디로 간건지??(일단 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동영상을 찾아봤지만 염양춘 동영상은 없어서 경풍년 ..
2010.04.06 -
[3.15의거기념음악회] 나눌수록 즐거운 악(樂)
4월 2일 금요일. 어김없이 모였습니다. 지난주에 이은 3.15의거 50주년기념음악회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특히 멀리 서울과 제주도에서 오신 이삼스님과 송인길 선생님의 깜짝 공연이 '느닷없는 행복'을 선사하기도 했지요. 경남대 사학과 유장근 교수님의 소개로 사학과 동아리 동아시아지역사료연구회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간만에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주셨고요. 서익진 교수님과 하효선 선생님도 오셨습니다. 하효선 선생님은 2주째 개근하고 계신데 스탬프라도 찍어드리고 싶어요. >.
2010.04.03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오시는 길
저희 가곡전수관에 대한 문의전화를 여러 번 받았는데요. 홈페이지가 개편 중이라 쉽게 오는 길을 알 수 없고, 114에 문의해도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며 이를 해결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기존 홈페이지가 현재 개편작업 중이라 지금 가곡전수관 공연 상황이나 교육 스케줄을 알 수 있는 곳이 이 곳 블로그밖에 없습니다. 이 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114에는 조만간 등록이 되어 전화번호 안내를 받으실 수 있고요. 그리하여 미흡하게 나마 가곡전수관의 '오는 길'과 '전화번호'를 안내합니다. ^,^ * 오는 길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은 마산시 회원2동 631-6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혹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택시를 타시고는 '가곡전수관'을 말해보지만, 택시기사분..
2010.04.03 -
[동이 4회] 옥의 티를 찾아라~! 숙종때 쓰인 가야금은?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글을 조금 늦게 올립니다. 월요일, 화요일에 서울에 다녀오다 보니 '동이'를 보지 못했네요. 뒤늦게 다시보기로 3화, 4화를 시청했습니다. 동이가 드디어 장악원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장악원의 생활이 펼쳐지고 궁금했던 장악원 모습이 보이겠지요. 음.. 결론을 얘기하면 4화에서 동이가 장악원으로 들어갔는데 밤에 악기정리를 하다가 본 옥의 티입니다. 일단 가야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무엇이 문제였냐면 바로 이 장면입니다. 우측에 가야금 보이십니까? 가야금 세대가 세워져있는데 그 모습은 바로 산조가야금입니다. 위 사진이 바로 산조가야금 사진인데요. 왜 이걸로 옥의 티라고 하면 이 시대에는 산조가야금이 없었다는 겁니다. 산조가야금은 19세기 말 기존 가야금보다 음역이 높고 빠른 가락들은..
2010.04.02 -
[뉴스천지] 가곡 조순자 명인과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국립국악원 주최 ‘차와 이야기’ 테마 음악회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이 국악 관객층을 키우고, 우리네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우면당에서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가진 3050 세대의 젊은 주부층을 대상으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무대를 준비했다. 국악콘서트 ‘다담’은 매월 다른 주제를 갖고 이와 관련된 명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을 배우고 알아가는 내용으로 관객들과 우리음악, 우리의 것으로 호흡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다담에서는 가수 유열이 사회를 보며, 이야기 손님으로는 배우 송승환이, 명인 초대는 조순자(가곡) 씨가 출연한다. 특히..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