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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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무대 젊은국악 '소나기'
안녕하세요~ 날씨가 태풍의 영향으로 오락가락 하더니 공연날 이름처럼 비가 왔었죠? 태풍이 두 번이나 와서 피해가 클텐데 다들 큰 피해 없으셨길 바랍니다! 전수관에선 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와중에도 야심차게 준비한 "소나기"를 선보였답니다. 지난 첫 소나기 공연 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요번에도 꼭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관람하신 여러분 어떠셨나요? 이번에도 소나기의 아련하고 풋풋한 감정에 녹아 드셨나요?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사진 올려 드립니다! 함께 감상 하시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저번과는 조금 무대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어떤게 더 좋으셨을까나 궁금하네요!^.^ 낭독은 저번 소나기때 도와주셨던 박시우(개명하셨답니다~) 선생님이 맡아 주셨어요. 역시나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으니 참으로 좋..
2012.09.01 -
[경남신문]국악 연주로 듣는 소설 ‘소나기’
창원 가곡전수관 오늘 ‘목요풍류’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의 상설공연 ‘목요풍류’가 29일 오후 7시30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열린다. 공연에서는 지난 26일 탄생 97주년을 맞은 소설가 황순원 선생의 소설 ‘소나기’를 각 장의 테마에 맞는 국악 연주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낭독할 예정이다. ‘여행’, ‘사랑의 기쁨’ 연주를 통해 개울가에서 처음 만난 소년과 소녀의 풋풋함을 제1테마로, 25현 가야금 독주로 ‘도라지’, ‘호랑이 장가가는 날’ 연주로 소년이 소녀에게 도라지꽃을 꺾어주는 제2테마 ‘도라지꽃내음’을, 연주곡 ‘오래된 정원’으로 소녀가 이사를 간다는 소리를 듣는 소년의 그리움을 표현한 제3테마를, 연주곡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로 죽은 소녀가 남긴 가슴 아픈 유언을 듣게..
2012.04.03 -
[목요풍류 4회] 소나기의 감성에 흠뻑 젖다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윤초시네 증손자 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녀는 개울에 가 손을 잠그고 물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서는 이런 개울물을 보지 못하기나 한 듯이 벌써 며칠째 소녀는 학교서 돌아오는 길에 물장난이었다. 그런데, 어제까지는 개울 기슭에서 하더니 오늘은 징검다리 한 가운데 앉아서 하고 있다. 소년은 개울둑에 앉아 버렸다. 소녀가 비키기를 기다리자는 것이었다. 요행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소녀가 길을 비켜 주었다. 다음날은 좀 늦게 개울가로 나왔다. 이날은 소녀가 징검다리 한 가운데 앉아 세수를 하고 있었다. 분홍 스웨터 소매를 걷어 올린 팔과 목덜미가 마냥 희었다. 한참 세수를 하고 나더니, 이번에는 물속을 빤히 들여다본다. 얼굴이라도 비추어 보는 것이리라. 갑자기 물을..
2012.03.30 -
[공연예고] 이래도 안보시겠습니까?
신진 연주자들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첫 공연입니다. 전수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낭독공연입니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공연을 위해 손수 그린 작품을 재능기부하였습니다. 전문 배우가 낭독을 재능기부하였습니다. 공연 기획자가 연주자들의 연습을 독려하기 위해 치킨을 쐈습니다. 공연 기획자가 준비 도중 수차례 눈물을 흘렸습니다. 공연 기획자가 소품준비를 위해 휴일날 팔룡동 개천에서 갈대를 꺾었습니다. 연주자들이 소품에 쓰일 바위를 직접 제작중입니다. 3월 27일 오늘은 의 원작 故 황순원 선생님의 탄생 97주년입니다. ... 이래도 안보시겠습니까? 봐주세요....제발 ㅠ.ㅠ
201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