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우리음악의 멋 아이들과 함께
가곡전수관, 창녕 동포초서 전래동요 직접 듣고 불러보는 시간 가져 2010년 04월 28일 (수) 박종순 기자 yard@idomin.com "남생아 놀아라 촐래촐래 잘논다…남생아 놀아라 촐래촐래 잘논다…." 이맘때 노을이 지면 강아지풀 하나 손에 쥐고 청보리밭을 지나 집으로 향하곤 했다. 우리 음악은 자연을 닮았다. 자연과 함께 하면 입가엔 절로 전래동요 한 소절이 흘러나오곤 했다. 구수하고 정다운 노랫소리. 아쉽게도 이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한 장면이다.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창녕 유채밭 옆에 자리잡은 창녕 남지 동포초등학교에서 오랜만에 전래동요가 흘러나왔다.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남생아 놀아라'와 3학년 교과서의 '어깨동무', '두꺼비집이 여물까'까지. 거문고, 가야금, 대금, 해금,..
2010. 4. 2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