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7. 09:29ㆍ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7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서 비가 조금씩 오려는 날씨였는데요, 이런 우울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친구들은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전수관으로 왔지요^^
그리고는 그 에너지를 수업시간에 몽땅 써버리기 위하여!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수업은 가곡입니다.
북두칠성을 배운 시간이 차츰 쌓여가다보니 이제 푸르미르 친구들의 음정이나 박자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서로의 소리에 많이 의지해서 한명이 틀리면 다 같이 틀리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다 같이 부르지 않고 4명이나 6명의 소수의 인원으로 불러도 자기의 소리를 자신있게 내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지요^^
오늘은 할머니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을 위해 박수를 크게 쳐주셨지요!! 우리 부모님들께서도 궁둥이팡팡하고 칭찬해주세요*.*
두 번째 수업은 가야금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가야금을 연주하며 처음에는 물집이 생겨서 아프다고 찡찡거리고, 어떡하냐고 걱정하던 우리 친구들은 어딜 갔는지 물집이 생긴 손을 너도나도 뽐내는 것이 이제 더 자연스러워졌네요^^
이번주까지 민요를 통해 가야금의 기본 수법에대해서 익힌후, 다음주엔 북두를 할 것이라는 말에 아이들 모두 기대했었는데요. 기대한만큼 열심히 연주하는 우리 푸르미르들^^!!
노래를 배운후에 가야금을 배우니 더더욱 금방 익힐 수 있었지요.
세 번째 수업은 무용입니다.
오늘도 먼저 놀이로 몸을 풀었는데요, 일주일동안 잘 안쓰는 근육들이 뭉친 몸을, 무용을 하기위해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지요. 근데 함정이 있다면 무용시간보다 놀이시간을 더 좋아한다는것..?
영차영차 친구와 힘을 합쳐보기도 가만히 멈춰보기도하며 몸을풀고! 특히나 이번 놀이에서는 친구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놀이였지요, 함께호흡하며 올리고 내리는 활동을하며, 자신의 차례에 해당되는 친구들이 밑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해주는 마음도 배워나가는 중요한 활동이었습니다. 이렇게 놀이에서 맞춰본 호흡처럼 정재를 할 때에도 함께 호흡하며 잘 맞춰나갈 수 있기를^^!!
본격적으로 무용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춘앵무를 해보았지요. 팔의 무게를 이겨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따라서 모두들 내 팔의 무게를 이기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알록달록 한삼이 손에 끼어서 손목이 좀 아파도, 팔이 무거워서 어깨죽지가 아파도, 천천히 무릎을 구부렸다 펴야해서 허벅지가 아파도 꾸욱 참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은 확실하게 해내는 우리 푸르미르들 참 기특하지요^^?
춘앵무가 끝나고 이번에는 '가인전목단' 시간~
저번시간에 조를 나누어서 천천히 진행해본 가인전목단을 이번에는 조금 더 빠르게 진도를 나가보았지요. 놀이를 통해 서로 호흡하는 법을 알게되어서 일까요? 원을 만들고 간격을 맞추는데에 서로 배려하며 너무나도 잘 따라오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에 저희도 무척이나 놀랬답니다*.*
이렇게 오늘도 우리 꿈동이들, 푸르미르 친구들의 수업은 끝이났습니다.
오늘하루도 꿈을 향해 멋지게! 힘차게! 달려나간 우리 친구들~ 모두모두 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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