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오늘도 우리의 꿈은 자라고 있어요^_^

2015. 7. 14. 16:41토요풍류학교

 

 

하루종일 설레이고 기분좋은날! 그래서 일주일 중 토요일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늘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친구들 이야기!! 6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할께요 ☆

 

5월 수업이 마무리 되고 6월이 되었습니다. 6월 첫주부터 현충일에 휴강이네요.

우리친구들에게도 선생님들에게도 오랜만에 쉬는 달콤꿀맛같은 토요일 휴가입니다^^

저는 한주 못 봤는데도, 우리 친구들이 잘 지내고 있을까?

지난시간 배운내용을 다 잊어버리고 오는건 아닐까 (ㅡㅡ^) 집에 있어도, 마트에 시장을 보러 가다가도 세수를 하다가도 우리 친구들의 꺄르르~웃음소리가 귓가에서 떠나지 않는 공휴일을 보냈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더 나은 수업준비를 위해 모두 기대 벅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런..청천벽력 같은 일이..ㅠㅠ

6월 첫주부터 심상치 않았던 메르스가 우리나라를 상륙(?) 했죠...

처음엔 별대수롭게  않게 넘겼었는데. 늘어나는 사망자들과 격리자로 서로가 서로를 못믿게 되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곳곳마다 마스크 족들이 늘어나고, 급기야 그 지역의 확진자가 생기기라도 하면 그 가족전체가 신상이 털리고  가족의 마지막 길 또한 보지 못하는 그런 슬픈일들이 일어나면서 마음이 굉장히 좋지 않았던 6월이 되었습니다.

 

저희도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여러가지 물품도 구비하고 했으나, 전체활동을 자제하라는 이야기에 한주를 더 쉬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2주의 방학으로 언제쯤 가나 하고 기다리는 우리친구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이렇게 계속 연기할수가 없어 6월 20일부터 다시 수업을 재게 하였습니다. 물론, 전수관에서도 가정에서도 특별히 그리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말이죠~!!

 

오랜만에 등교하는 우리친구들의 밝은 표정을 여전했습니다. 단지 달라진건 마스크와 손세정제 그리고 발열체크란 절차가 좀더 늘어났지만요~!그래도 친구들을 만난다는것과 수업에 대한 열의 덕인지 우리친구들 뿐 아니라 학부모님들께서도 흔쾌히 손수 먼저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진마다 마스크 착용샷이있는데, 보시면서 양해해 주시길 바래요^^  (절대 수업하기 싫다고 시위하는게 아닙니다;;;;;;;^^;;;)

 

 

첫번째  가곡시간!!

이제 제가 말을 안해도 다 아시죠? 훈민정음 서문!!

이제 서문도 그 뜻 풀이로도!! 두가지 다 노래 가능합니다!^______^ 심지어 이제는 율명까지 먼저 척척 읽고, 외우고 있어서 소리에 더 자신감이 업업 되었답니다. 안에서 듣고 있을때도 많이 늘은것 같아 뿌듯했는데, 밖에서 들으니 우리 친구들 소리가 여름날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들리는 매미 소리처럼 청량함이 더해서 쏘~옥 빠져들거 같았어요! 들어보고 싶으시죠?^^ 네네!! 알겠습니다!! 2학기 수업때는 제가 동영상 3초!만  보여드릴께요!!

모두 보고싶으신분들은 제가 결과발표때 따로 초청 하겠습니닷!!우훗~~

 

그리고 요즘, 노래 뿐 아니라 자세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사진을 찍다보니, 자세에 대해 많이 보게 되는데, 핸드폰 사용량이 급증하다보니 거북목도 생기고, 허리를 쭉 펴고 바른자세로 앉지 못하더라구요. 하지만, 1학기 내도록 자세교정을 위해 약간의 협박(^^;;?) 아닌 도움을 주었더니 불편해하던 모습도 사라지고 지금은 훨씬 편해보이고 스스로가 그렇게 앉기 시작했답니다. 자세하나로 이렇게 우리친구들의 모습이 달라보이다니,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들만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고 하시는 말씀, 저도 우리친구들을 보며 알 것 같아요^^

 

 

 

두번째, 가야금시간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이제 척척척!!! 자신의 가야금을 자신의 몸처럼 소중히 다루는 우리 친구들!^^

 

 

지난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먼저 복습을 하고 있는 우리친구들, 몇몇이 조를 짜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친구들이 아직은 처음이라 기본을 단단히 하기 위해 모든 선생님들이 붙어서 지도를 하고 있지만, 선생님들의 수보다 우리친구들의 수가 많아서 봐줄수 있는 시간들이 조금밖에 없는데, 이제는 서로서로 봐주고 의논도 하면서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있답니다. 그 누구 하나 다른 짓을 하거나 한눈파는 친구들이 없다니까요!

 

그리고 악보위에 그림과 함께 가야금명칭 적어논것 좀 보세요~ 우리 1학년친구들 시키지 않아도 저렇게 이쁜짓을 골라서 하네요~ 나름 자신만이 볼수 있는 그...림이겠죠?^^ 1학년 친구들은 애살쟁이♡

 

 

 

토요풍류학교 선생님들의 총출동!!

심지어 영송당선생님까지!!^^ 선생님의 손가락 하나하나 잡아주시며 엄마 미소로 활짝!!

그리고 정하린 선생님의 웃음 잃지 않는 천사같은 수업시간!

우리친구들이 잘 따라 할수 밖에 없는 가야금 수업 시간입니다.

 

 

세번째 , 정재 시간입니다.

1학기동안 우리는 춘앵전을 배웠지요~^^

시작할때만 해도 그날 소감에는" 팔이 아파서 힘들었어요. 음악이 너무 느려요. 계속 서있으니 발이 아파요"라던 우리친구들. 그럴때마다 대신 팔을 들어줄수도 없고 마음이 아팠는데요. 이제는 춘앵전을 아주 꼼꼼하게 야무지게 마무리를 하고 있답니다. 더이상 한삼에 파묻히지 않는다구요!! >*<

 

 

2학기때는 이 기본기를 쭈~욱 이어서 다른 춤도 도전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우리친구들, 힘내요^^

 

 

마지막 우리친구들의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 놀이시간입니다.

첫번째는 단어를 보고 온몸으로 표현하기를 해보았습니다. 메르스때문에 마스크를 착용을 하긴 했지만, 이번 순서에는 딱 어울리는 준비물이 되었네요~

약간 벌쭘해서 이리빼고 저리 빼진 않을까 했는데, 온몸을 불사르는 우리친구들!

그래서 단어의 수준들을 점점 높여갔습니다. 예를 들면...긴팔원숭이, 비단구렁이. 목도리 도마뱀..기타등등 ㅋ

 

그리고 선생님들의 성함도 적어서 표현하게 했는데, 우리친구들의 눈에 보이는 선생님들의 특징도 놀랍도록 표현을 잘하더라구요~^^

음..이번 놀이는 특별한 소도구가 필요없기때문에 주말에 온가족이 함께 모여서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정답을 많이 맞추는것 보다 그 표현하는 과정들을 통해 창의력과 함께 호흡을 통해 하기때문에 가족애가 늘어날것 같습니다. 부모님들!! 우리아이에게 무슨 특별하고 멋지고 대단한걸 해주지 보다 이렇게 사소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우리친구들에게 더 기억이 남는다는거!! 꼭 해보세요~ 우리친구들이 너무 좋아한답니다~!

 

 

 

위와 아래는 천을 준비한 공기의 움직을 함께 알아보았답니다.

여러명이 천을 잡고 한 호흡으로 들어올려 풍선을 만드는것인데요. 한사람이라도 그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모양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답니다. 박은혜선생님 말씀으로는 우리 푸르미르 친구들이 굉장히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어요. 누구하나 힘을 확주거나 튀거나 하지 않고 똑같이 힘을 분배하는 것을 배우고, 천을 잡고 힘의 이동을 느끼고, 공기의 움직임을 눈과 온몸으로 체험할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부모님들께서 우리친구들을 위해 1학기 오붓한 작은 책걸이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토요풍류학교 1학기는  우리 歌. 舞. 樂을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수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전문성을  중시하고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친구들이 또래와 함께 호흡하고 우리문화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고 스스로 한발짝 다가간것 같아 높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

우리 푸르미르 친구들, 1학기동안 수고 많이 했어요!!

특히, 90%의 출석율을 보여준 우리친구들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약 한달간의 방학을 잘 보내고 8월22일부터 또 우리 열심히 달려봐요~충전충전!!

2학기에도 우리 더 멋진 모습을 위해 선생님들도 특별수업안과 눈높이 교육으로 다시 돌아올께요!!

 

푸르미르 친구들의 성장스토리, 잠시 쉬고! 8월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