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행복한 국악 꿈나무.

2015. 9. 8. 15:46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입니다.

국악영재육성 프로그램이자, 가무악(歌舞樂)에 재능이 있는 어린 인재를 발굴양성하여 미래 전통예술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기 위해 실시된 푸르미르 유소년 예술단이 상반기 11주에 이어 드디어 8월 22일 하반기 개강을 하였습니다.

 

아무탈 없이 밝고 건강하게 온 우리 친구들에게  영송당 선생님께서는 한사람씩 모두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답니다.

 

 

보지 못했던 3주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수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노래를 불러 본다는 우리친구들! 방학때 열심히 해서 다 외워오기로 약속을 했었는데.ㅠㅠ

그래도 우리 친구들 한번 부르더니 그동안의 실력들을 발휘 했습니다.

 

 

이번시간은 아마 방학동안 가장 보고 싶었던 선생님과 수업시간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바로 가야금수업시간인데요, 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그런지 가야금시간 인기는 최고지요!

 

 

머리와 몸을 자유롭게!! 천을 가지고 디자이너도 되어보고, 조별로 꽃도 만들어보았습니다.

같은 재료지만, 정말 각자의 개성에 맞게 아주 다양하죠? 표현력이 정말 뛰어난 우리 친구들이네요~

 

 

모든 수업이 끝나고 똑똑똑~ 노크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담윤이가 영송당 선생님께 드릴것이 있다며 찾아왔네요. 사실, 8월 21일이 영송당선생님의 생신이셨답니다!

우리 귀여운 담윤이가 어떻게 알았는지 예쁜 카드를 써서 선생님께 드렸답니다.

처음엔 쑥쓰러운지 토끼 머리를 만지작만지작 거리더니  커다란 카드를 전달하고서야 얼굴에 웃음을 띄웁니다.^^

 

 

그리고!! 8월29일!!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3기 친구들이 처음으로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창동예술촌을 갔었는데요. 올해는 좀 멀리! 부산 국립국악원으로!!

우리친구들 얼굴에 설렘이 가득하죠?

 

 

짝과 손을 잡고 버스로 이동중입니다. 외부로 나가다 보니, 우리 친구들의 안전이 제일이었답니다.ㅠㅠ

그래서 꼭 짝과 함께 이동하고 인원체크도 4번이상하고...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들도 모두 긴장한 상태였답니다.

 

 

출발전 영송당선생님께서 현장학습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어요~ 우리친구들 집중해서 선생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약 1시간후 드디어 부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날 현장학습은 국립국악원의 시설을 돌아보고 토요신명무대인 행복한 국악나무의 공연을 관람했답니다.

 

 

 

국악원에 도착하여 예지당으로 가니 오늘 저희를 인솔하여 설명해주실  예쁜 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셨답니다.

 

 

첫번째 장소는 바로 소극장 예지당이었는데, 몇시간 뒤면 저희가 볼 공연이 여기서 꾸며진다고 했습니다.

리허설이 끝난직후라 아주 조용했는데요, 그곳에  저희가 살짝 올라가 단체사진 찍을 기회도 주셨답니다.

 

 

두번째로 향한곳은 합주실이었습니다. 굉장히 크고 평소에 볼수 없었던 악기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땀을 뻘뻘 흘리시며 연습하시는 두분의 선생님도 만날수 있었답니다.

혹여나 방해가 될까 살금살금 뒤에서 숨을 죽이며 보았답니다. ^^ 열정 가득하신 두분선생님!!

연습도중에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셨어요!

 

 

세번째로 향한곳은 바로 소품실이었습니다.

필요한 물품을 제작도 하고 보관도 하는 곳이지요!! 우리친구들을 위해 각시탈을 하나 내어주셨답니다!^^

탈도 써보고 궁금한 점들도 물어보고 우리친구들 신났어요^^

 

 

 

네번째로 향한곳은 바로 의상실입니다. 

들어가는 순간 두눈이 휘둥글~~  우리친구들은 부채춤 옷이 제일 화려하고 맘에 드는가 봅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오니 또 여러개의 방이 나왔습니다.

여기는 국악원 기악단 선생님들께서 연습을 하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드디어 공연장 입장!!!

 

 

 

이날은 우리친구들이 지금 배우고 있는 춘앵전과  궁중문화에 대한 공연이었답니다.

장엄하고 느린곡들과 정재들이 나와서 우리친구들 무거운 눈꺼풀을 떴다 감았다 ^^

 이렇게 하다보니 벌써 마지막 순서였다고 하더라구요.

그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포구락!!

집에 돌아오는 길에 소감을 물었더니 공을 집어 넣지 못한 사람에게

 붓으로 얼굴에 칠하는게 제일 인상이 깊었다는 우리 친구들.

 

 

공연관람이 끝나고 휴게실에 9월 1일 영송당 선생님 공연에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국립부산국악원 원장님과 서울국립국악원 안무선생님과 단체 사진으로 아쉽지만 현장학습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날 현장체험은 평소에는 정말 몰랐던 숨어있는 곳곳들의 시설과 심지어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지 않았던 소품실이나 의상실등도 체험도 하고, 어떻게 연습을 하고 공연을 준비하는지도 무대 뒷이야기도 알게되어 아주 뿌뜻하고 알찬 체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체험에 도움을 주신 국립부산국악원 원장님과 국악원의 모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우리친구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으시다는 요청에 의해 ^^

한장한장 정성을 쏟아서  되도록이면 글보다 사진을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