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꿈은 방울방울♡

2014. 5. 11. 04:16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토요풍류학교입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5월 3일 다섯번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0^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이 노래 기억나세요? 어린시절 5월의 푸르른 꿈을 안고 운동장을 달리며 부르던 이노래. 바로 어린이날의 노래죠! 어른이 된 지금 저에게도 빛바랜 사진처럼 가슴속에 고이고이 담아둔 추억의 노래인데요.

이번시간에는 우리친구들을 보며 이노래가 무척이나 많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생일 다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던 그 어린이날. 이날만 되면 학교에서 체육회도 하고 선물도 많이 받고, 심지어 학교도 쉬는 날이니 그야 말로 최고의 날이었죠^^ 아무 근심 걱정도 없고 누런 콧물이 엿가락처럼 길게 나왔다 들어갔다 해도 귀엽고, 온몸을 동그랗게 말아 또르르 굴러다니는 콩벌레가 신기하고  동네에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소독차가 뜨면 그 뒤를 줄줄이 따라가며  즐거웠던, 어린이 신분을 가졌을 시절.(너무 멀리갔나요...제나이가 밝혀지는 순간인가요...;;)

학교 교실 뒤편 게시판엔 앞니 빠진 입을 한껏 들어낸 사진과 함께 한가득 꿈과 희망을 적어놓고 발표도 했었는데, 가끔 반친구 중에선 말도 안되는 꿈을 적어논 친구들도 있었죠..예를 들면, 공주나 외계인....ㅡㅡ; 대통령, 과학자 등 이런건 평범에 가까웠죠..그런시절이 있었나싶기도 한데요,  그때는 그만큼 순수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며, 수업이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5월 3일의 수업 주제는 !<꿈은 방울방울>입니다.

 

 

5월 3일부터 신나는 연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명절을 제친 황금연휴라 그런지 터미널 뿐 아니라 고속도로, 온 도로가 차와 사람들로 가득가득 했는데요, 역시나...그래서 그런지 우리친구들이 하지 않던 지각을 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ㅠㅠ

 친구들을 기다리며 가벼운 몸풀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통안의 라바가 보이시죠?^^ 지령이 적힌 열쇠를 구멍에 꽂았을때 라바가 튀어나오면 그 지령을 벌칙으로 받게 되는 게임인데요, 은근히 심장을 콩닥콩닥 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아닐꺼야 하며 두근두근 손바닥에 땀이 한가득... 그러다, 괴상한 소리와 함께 라바가 뿅~!!

몸풀기용인데, 우리친구들 완전히 푹~빠졌네요^^

 

 

 

이제 친구들이 모두 모인거 같네요~

박은혜선생님의 수업이 시작이 됩니다!! 오늘은 세계여행을 떠나보자는 선생님의 말씀에 우리친구들 어리둥절 하네요! 일단, 해외로 가려면 비행기를 타야겠죠?^^ 비행기 탑승완료!! 안전벨트는 필수!!! 우리의 안전벨트는 몸을 어딘가에 밀착하기!!! 우리 선생님.........몸을 사리지 않으십니다. 그래도 선생님의 초상권과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이기에, 아련아련 열매 백알을 먹은 소녀로 대신하겠습니다;;;;;

 

 

 

일단, 룩셈부르크와 아르헨티나로 고고고!!

노래(크라잉넛)에 맞춰 룩셈부르크가 나오면 몸을 아주 크게 만들고 아르헨티나가 나오면 몸을 최대한 작게!!!

자,,모두 함께 불러볼까요?룩!룩!룩셈부르크! 아!아!아르헨티나!!^^

 

 

 

자!! 이제부터 우리친구들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친구들과 손에 손을 잡고 기차를 타고 떠나요~~~!!

옆의 나라에 간 친구들에게도 인사하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달립니다~~슝슝슝~!!

그사이에 또 주책없이 저도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달렸습니다..ㅋ

 

 

 

신나게 달렸더니 숨이 저절로 헉헉거려지는데요, 잠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마음에 드는 나라에 자신의 집을 한번 만들어볼까요? 화려하고 크게 만들순 없고.....색테이프 가지고 자유롭게 표시를 합니다. 

 

 

완성!!! 각자 자신의 집에 쏙!! 우리 귀요미 친구들, 제가 손한번 흔들어 달랬더니, 주저없이 콩콩콩 뛰며 반겨주네요^^ 우리친구들 사랑해요 ♡0

 

 

이번에는 자신의 집과 친구들의 집을 연결하여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는 거리를 만듭니다.

너무너무 열심히 하고 있네요, 완성하고 보니 한폭의 그림같네요~테이프를 붙이기도 뜯기도 힘든데 직선으로만 하지 않고 곡선도 만들고 지그재그식으로도 붙이고, 우리친구들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다시금 엿볼수 있었습니다!!!

 

 

 

집도 있고, 길도 만들어졌으니, 친구들의 집도 서로 방문해볼까요? 선을 따라 걷습니다.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들에게 음식도 대접하고, 기념 포즈도 짠!!

 

 

 

테이프 하나로 우리친구들이 이렇게 즐거워하고 좋아할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모양도 크기도 없고 서로의 집을 보며 감탄도 하고

다 못한 친구들의 집을 도와주기도 하는 모습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하지만, 야속한 시계는 벌써 2시간을 지나 버렸어요.ㅠㅠ

집 철거!! 라는 선생님의 슬픈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LTE급의 철거 속도에 저는 또 놀랐습니다..

얘들아,,,너희 집 만드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생했는데, 어찌 몇초만에 끝내버리니.ㅠㅠ

후다닥, 테이프들을 뜯어버리는 우리친구들!

집을 만들때도 집을 철거할때도 하나가 되어 교실은 금방 원상복귀!!^^

 

 

그리고 수업의 마무리는 트위스트와 탈춤으로!!

15일 목요풍류에 우리친구들이 출연하는거 아시죠?^^ 15일을 위해 사진을 아끼겠습니다!!

우리친구들의 열정가득한 모습이 궁금하시면!!15일  늦은 7시반!! 가곡전수관으로 오세요~

(깨알 정보하나!! 전석초대이니, 부담없이 오시면 됩니다!!^^)

 

 

드디어 간식시간!!

오늘따라 활동을 많이 했더니, 간식이 완전 꿀맛인 우리 친구들!!

어서어서 에너지 충전해서 다음시간도 열심히!!!

 

 

조순자 선생님과 함께하는 3교시 가곡시간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셨어요!!

바로바로 CJ경남방송인데요, [지역발전소_위대한유산]이라는 프로그램에 '가곡'에 대해 촬영을 오셨답니다.

가곡을 시작한지 이제 5번째 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빠질수 없죠?^^

그동안 선생님께 배운 '버들은'을 양수지박과 함께 아주 고운 목소리로 열심히 노래합니다.

평소에도 너무나 잘했는데, 카메라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우리친구들은 방송체질인가봐요~

 

 

선생님의 가곡이야기와 노래장면 그리고 우리친구들의 개인인터뷰까지 이어졌답니다.

그런데, 이렇게나 가까이 카메라가 있는대도 떨리지도 않은가봅니다. 인터뷰도 척척!! 양수지박에 맞춰 자신있게 노래도 부르고 선생님과 같은 훌륭한 가곡 문화재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친구도 있었답니다^^

다들 얼굴도 이쁘고 말도 이쁘게 잘하고, 카메라 공포증 따윈 없는 우리친구들!! PD님도 칭찬을 하셨지요^^

아무래도 방송후에 우리친구들 스타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마지막 정재시간입니다.

이제 제법 틀이 나오는데요~자세도 많이 좋아지고, 순서도 다 기억하는 우리친구들!

한줄한줄 정말 기가 막히게 섭니다. 사실, 처음에는 줄이 삐뚤삐뚤 지렁이 기어가듯 하긴 했는데요,

이제는 언니들이 동생들을 챙기고, 막내들도 제일 앞에서 역할을 톡톡히 잘 해내고 있답니다. ^^

 

 

 

오늘 하루도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지치지도 않는 우리친구들 보이시나요?

절대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친구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저는 그 눈빛속에서 열정과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

무엇하나 허투루 배움이 없는 우리 친구들!! 정말 어른인 우리도 본받아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수업시간들을 통해 오월의 햇살같이 밝고 눈부신 우리친구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보았듯이 선생님들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당차게 말하던 모습이 꿈 없이 아무렇게나 살아가는 몇몇의 어른들보다 훨씬 멋져보였습니다.

물론, 한살한살  먹으며 그 꿈 또한 변할수도 있겠지만, 꿈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며, 우리친구들이 앞으로 살아가며 커다란 힘이 될거라 믿습니다.  말도 안되는 꿈일지라도 어른들의 따뜻한 격려로 아이들이 더 많은 꿈을 꾸고 그로 하여금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역시 우리 친구들의 꿈이 야무지게 익어가도록 더 열심히 그리고 늘 곁에서 쭈~~욱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