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문화와 콘텐츠2_ 서익진, 하효선

2012. 12. 15. 14:33풍류방이야기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입니다!

이제 마지막 명불허전이네요..벌써 한 해가 다 가고 명불허전도 끝이 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캬! 그렇지만 2012명불허전의 끝이 난 것일뿐!

2013년, 2014년 계속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그럼! 2012년도의 마지막 명불허전! 시작 할게요~

 

 

 

2012년의 마지막 명불허전의 첫문은 기악합주 '취타'로 열었습니다~

오늘 토크콘서트 진행하실 명사님들도, 멀리서 공연 보러 와주신 관객 여러분들도

기악합주 하나 들으시면서 추운 몸 녹이시고 오늘 토크 기대하시기도 하고!

즐겁고 흥겹게 문 열었습니다~

 

 

 

 

2012년 마지막 명불허전인 만큼 특별하게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명사는 특별히 두분 모셨답니다~ 재미와 이야기가 두배가 되었지요*.*

반갑습니다 서익진 교수님 하효선 대표님~

 

 

 

 

먼저 짤막한 서익진 교수님의 강의도 듣구요~

명불허전이 좋은 이유들 중 하나죠! 명사님들의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귀중한 강의!

목요풍류에 오시면 차와, 강의, 명사님들의 이야기, 국악공연까지! 종합선물세트네요*.*

 

 

 

 

드디어! 토크 시작 합니다. 뒤에 보이는 명사님들의 추억이 서린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들으니 참 재미있더라구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 뭔가 멀게만 느껴지는 명사님들의 어릴적 추억이야기와 사랑 이야기를 들으니 한층 가까운 느낌도 들구요~ 공연 관람하시던 분들도 옛날 생각 하시면서 같이 추억에 잠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토크 후 중간 중간 국악공연이 등장하죠?

명불허전이 좋은 이유가 또 하나 등장했습니다~

토크와 함께 여운이 길게 남을 수 있도록 연주가 있으니 감동이 배가 되네요!

약방의 감초가 바로 여기에 있었군요!

서편제 OST '천년학'이 연주되었습니다. 다들 들어보신 노래라 더욱 좋아하셨어요~

 

 

 

 

토크는 계속 이어집니다!

어릴적 이야기 말고도 하효선 선생님의 프랑스 이야기도 듣고 고개도 끄덕끄덕,

잘 몰랐던 이야기나 신기한 이야기에는 다들 감탄도 하시며 공연은 즐겁게 흘러갑니다~

 

 

 

 

이어지는 곡! '조각배''한네의 이별'입니다!

'한네의 이별'은 연극 '한네의 승천'에 사용된 김영동 선생님이 작곡하신 곡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이번 명불허전의 컨셉! 눈치 채셨나요?*.*

문화와 콘텐츠라는 주제인 만큼 영화나 연극 등의 배경음악에 쓰였던 곡들만 쏙쏙 뽑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더욱 쉽게 공연을 보실 수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가곡전수관에 오셨으니 가곡을 빼놓으면 섭섭하죠~ 여창가곡 우조 우락 '푸른산'

특별히 문화와 콘텐츠라는 주제가 있어서 '매창'이라는 기생의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작년에 가곡전수관에서 '기생이라 쓰고 예인이라 읽는다'라는 멋진 문구를 탄생해 낸 '매창'공연!

다들 기억 하시죠? 그때 보여드리지 못한 매창의 아름다운 시가 너무나도 많아서 특별히 이번에 불러 보았답니다.

 

참고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짧은 매창 소개 해드릴게요~

매창은 조선조 황진이와 쌍벽을 이룬 여류문학의 큰 별이랍니다~ 황진이도 멋진 시를 여럿 남기긴 했지만 매창이 지은 시는 아주 두꺼운 책으로 나올 수 있을 만큼의 멋진 시들을 남겼답니다. 다작을 해서 그 내용이 조금 뒤떨어 지지는 않았을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혀 아니랍니다~ 하나하나 너무나 아름답고 유려한 필체로 이루어져 있구요!

때로는 생활 속에서 쉽게 느끼고 접했던 생각들을 기막히고도 담담하게 표현한 시들도 많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2012년의 마지막 명불허전인 만큼 저희도 특별하게 초연으로 멋지게 한 곡! 그 감동 조금이나마 같이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 내용 알려 드릴게요~

 

 

원산부취색  遠山浮翠色  먼 산이 파랗게 떠 있네
유안암연하  柳岸暗烟霞  버들 언덕엔 안개노을이 어스름
하처청기재  何處靑旗在  어디에 푸른 깃발이 있을까?
어주근행화  漁舟近杏花  고깃배가 살구꽃 가까이 있구나!

 

初章  푸른 산 멀리 뜨고
貳章  언덕엔 버들 안개
參章  청기는 어디 있나 둘러봐도 뵈지않고
四章  어주만
五章  살구꽃 가로 다가 든다 하노라

 

 

 

 

그리고 이게 다가 아니죠~ 오신 분들을 위한 하효선 선생님의 멋진 노래 하나~

Non, Je ne regrette rien!(아뇨,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제목만 보셔서는 이 노래가 어떤 노랜지 잘 모르시겠죠? 사실 이 노래가 인셉션 OST로 꿈에서 깨어날 때(킥 할 때) 쓰여졌던 음악이랍니다.

하효선 선생님! 조수연 가인님 뒤에 시키신다며 엄살을 부리시더니..세상에 이럴수가!

너무나 멋지게 노래를 불러 주셨답니다~ 그리고 혹시 찾으셨나요? 기타를 연주하시는 남자분..

바로 저희 가곡전수관의 사무국장님이십니다~ 몇 번 기타 실력을 전수관 무대에서 뽐내신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아주 멋지게 반주 해 주셨습니다.

 

 

 

 

가곡전수관에 오시면 느닷 없는 행복이 있답니다~

오늘도 역시 느닷 없는 행복 추첨을 통해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 졌어요*.*

 

우와~ 이렇게 2012년 명불허전 정말로 끝이 났네요..T_T

아쉽기도 하고 여섯번의 명불허전을 통해 저희는 나름대로 새로운 방향을 발견하기도 했구요!

떠나보내기 아쉽네요 저희도..그렇지만 내년에도 또 들려드릴 이야기들이 많으니까 다행이죠?^.^

여섯번에 걸친 명불허전! 관람하신 관객분들 마음 따뜻한 이야기 잘 담아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잘 담아가셨다면 내년에도 찾아 올 명불허전 관람하러 꼭 와 주시기를 소원하며..

 

2012 가곡전수관의 특별한 브랜드! 국악과 명사의 만남 국악토크쇼 <명불허전>!

내년에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연안내>

  

12월 18일 로뎀의집 특별공연 창작 뮤지컬 <오! 파랑새>

 

가곡전수관이 자랑하는 멋진 공연장 영송헌에서 로뎀의집 특별공연이 펼쳐집니다.

로뎀의집 식구들의 진솔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놓치지 마세요!

오후 2시, 오후 7시 두 회에 걸쳐 관객 분들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으니 꼭 오세요~

 

 

12월 20일 목요풍류 송년음악회

 

12월 20일 목요풍류는 관객 초청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공개 공연이 아니니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전수관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55) 221-0109 가곡전수관 행정실

 

 

여러분의 지친 삶에 활력이 되어 드리는 내 삶의 작은 쉼표 목.요.풍.류.!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