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 열린무대 젊은국악 '신근영 거문고 독주회'

2012. 7. 28. 14:01풍류방이야기

 

이제는 가곡전수관의 또 다른 브랜드가 된 <열린국악, 젊은무대>!

이번에는 신근영 악사님의 거문고 독주회가 열렸습니다~

신근영 악사님은 추계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정음 연주단에서 좋은 연주를 보여주고 계시죠!

그리고 전수관의 최고 미녀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하기도 한 아름다운 아가씨(?) 랍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신근영 악사님이 참 많이 연습하고 마음고생 하셨지요~

그래서 인지 거문고 소리가 더욱 더 아름다웠습니다!

덕분에 공연내내 거문고의 소리에 푹 빠질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실황을 전해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사진으로나마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 함께 보시죠*.*

 

 

 

 

 

첫곡은 '도다가' 였습니다.

'도다가'는 추계예술대학 이재화교수님이 거문고 역사축제 때 작곡한 곡으로 국립국악원 위촉 작품입니다. 거문고 기본 줄에 줄을 더해 만들어진 '회현금'이란 새로운 악기가 함께 연주되는 곡이랍니다.

기존의 거문고보다 더욱 더 넓어진 음역의 악기라 그런지 거문고의 절제된 미 뿐만 아니라 더욱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져서 듣기 좋더라구요!

 

'기쁜소리'라는 뜻의 '도다가'라는 말도 예쁘고 노래도 새롭고 좋았습니다.

진중하고 담담하면서 깊은 음악이라 첫 시작을 알리기에 참 알맞은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영송당 선생님의 간단한 해설 이후 연주된 두번째 곡은 '거문고 산조' 였습니다.

신곡도 좋지만 역시 전통곡이 좋긴 좋네요!

거문고 산조는 다른 악기의 산조 음악과는 달리 산조 가락도 멋있어요~ 소리의 영향인지 산조 마저도 진중한 멋이 느껴진답니다. 공연 보신 분들도 다 느끼셨지요?*.*

 

산조는 장구와의 호흡도 매우 중요시 되는 곡이죠! 이날 신근영 악사님과 정동주 악사님은 손발이 척척 맞아 떨어지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세번째 곡은 '회현금 협주곡 비현' 이었습니다.

옷을 갈아 입고 분위기를 바꿔 연주한 곡이죠?

대금과 해금이 회현금을 위해 가락을 꾸며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곡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거문고 소리에 온 누리가 평안하길 바라는 기원을 담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문고 소리가 힘차면서도 편안한 곡이었습니다!

 

 

 

마지막곡 '놀자!' 입니다!

마지막 곡인 만큼 신나는 곡이었죠!

악기가 연주되는 중간 중간 박수를 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어요!

이번엔 왼쪽에서 이번엔 오른쪽에서 박수가 여기 저기서 출몰하느라 재미있었습니다.

카메라로 열심히 박수치는 모습을 담고자 했으나

어찌 그리 다들 휘리릭 박수를 치시고는 연주를 하시는지..

제 느린 손으로 박수치는 장면을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T_T

 

원래 이 음악은 거문고 4중주인데 오늘을 위해 특별하게 가야금 2대와 거문고2대로 편성하여 연주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금주자 김지희 악사님과 대금주자 정나례 악사님도 특별출연 해서 기타 타악기를 연주하여 주셨지요~ 곡 이름 처럼 다 함께 놀면서 연주한 곡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어김없이 찾아온 느닷없는 행복 추첨 시간이네요~

오늘 추첨을 해주신 분 중에서는 특별한 분이 계셨는데요 혹시 다들 눈치 채셨나요?*.*????

 

 

바로 이분! 신근영 악사님의 서방님 되시는 분이시랍니다~

글 맨 앞에 신근영 악사님의 사진을 찍어주신 분이기도 하시구요! 깨가 쏟아지는 신혼이라네요~

부러워요~*.*

 

 

 

 

오늘도 어김 없는 질문시간!

자주 오시면 국악연주단 정음이 선물해 드리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실 수 있으십니다!

많이 많이 놀러오시고 같이 얘기도 나누면 참 좋겠습니다~ 어서들 오셔요~*.*

 

 

8월 2, 9일 2주간 목요풍는 쉽니다.
2주간의 짧고도 긴 휴식을 마치고 감동적인 공연으로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8월 16일 '사랑방 음악회'

8월 23일 '풍류방 음악회'

2주간 휴식을 재정비하고 사랑방 음악회와 풍류방 음악회로 여러분을 찾아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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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늦은오후 7시 30분 영송헌에서

3월의 감동무대 국악낭독극 '소나기'가 펼쳐집니다!

가곡과 연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은 공연!

여러분의 지친 삶에 활력이 되어 드리는 내 삶의 작은 쉼표 목.요.풍.류.!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2주 뒤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