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번째 목요풍류]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2011. 10. 1. 12:20풍류방이야기


가을바람이 살포시 양볼을 스치는 요즘! 길가의 코스모스들이 한들한들 인사를 하듯 반기구요,
꼭 봄이 아니더라도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낙엽과함께 가을 정취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온후 기온이 뚝! 떨어질꺼란 예보에 전수관식구들은 관객분들이 많이 안오시면 어쩌나 하고 고개를 뚝 떨구고 걱정을 했는데, 괜한 걱정을 했나봅니다.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즐거운 목요일 밤이 되었답니다.^^

특히, 연령대가 아주 다양했었는데요! 오늘도 예린이를 비롯해서 해동검도 친구들까지!! 어린친구들이 많이 찾아 왔답니다. 가끔 , 과연 이 어린친구들이 느린 우리음악을 어떻게 이해할까?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 어떤 생각이 들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해서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빤해 바라보고 있음 저도 모르게 흐뭇해 지기까지 한답니다.

가끔 정말 자유분방한 친구들을 많이 보는데요, 그저 달콤한 말들에만 익숙해져 조금만 쓴 소리를 하면 찌푸리고 좋은 것을 알려줘도 거부하는 친구들을 봐서 속상한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이 친구들은 음악이 시작하면 그 자세 그대로 음악에 빠져들어 졸거나 떠드는 친구들을 전혀 볼수 없었어요.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한번, 두번 접하니 익숙해지나봅니다. 이럴때마다 저희의 사명감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 기악합주 '천년만세' / 국악연주단 정음 
오늘은 가야금도 함께 했답니다! 서은주선생님 고맙습니다~^^*

 ▲ 가사 '춘면곡',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 / 노래_조수연 가인 , 대금_ 정나례 악사 , 장구_ 정동주 악사

▲ 대금 거문고 병주 / 대금_ 정나례 악사,  거문고_ 신근영 악사

▲ 여창가곡 계면조 두거 '임술지' / 노래_ 김나령 가인,  반주_ 국악연주단 정음

▲ 오늘도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 느닷없는 행복시간!!!


















그리고 마지막 보너스,,,★

9월 30일 목요풍류 외의 프로그램이 급 생겼다는요!!?! 뭘까요?^^

옆에 예쁜 친구 보이시죠?
손양희선생님과 함께 온 판소리하는 친군데요, 관장님께 가곡을 배우러 왔다가 목요풍류 관람도 하게됐답니다.
그래서 관장님께서 추첨을 부탁하셨는데요.
갑자기 손을 덜컥 잡으시더니  판소리를 한번 들려주겠냐며!!!^^*

갑작스런 부탁인데도 불구하고 어린친구가 당차게 구수한 소리를 뽑아내 관객분들께
많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뿐 아니라, 그날 배운 평롱 '북두칠성'까지 들려주었답니다~얼굴도 이쁘고 노래도 잘하는 친구덕에 목요풍류의 분위기가 더 무르익었답니다.^0^ 

요런게 바로 목요풍류에만 있는 매력이 아닐까요?^^





목요일은 가곡전수관 '목요풍류' 와 함께하세요!!^^*

가인들과 악사님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풍류방음악회 목요풍류^^*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로 신청해주세요~

가곡전수관 홈페이지 : www.igagok.org (공연예약)
가곡전수관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igagok
전화예약 : 055) 221- 0109

앞으로 가곡전수관은 풍류방 지음실과 가곡전용연주장 영송헌에서 많은 공연 레파토리를 구성하여 양질의 공연을 선사하고자 많은 고민과 준비, 노력을 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단 한 분의 관객이 오셔도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곡전수관의 2011 목요풍류..
부지런히 오셔서 공연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