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한국방송대상 시상식

2009. 4. 24. 13:12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2005년 9월 3일 (토) 15:52  뉴스엔


<뉴스엔=글 김용호 기자/사진 임진환 기자>


역시 다니엘 헤니는 최고의 매력남이었다. 함께 시상자로 나온 여자 연예인, 수상자로 나온 여자 연예인이나 심지어 사회를 보는 여자 아나운서까지도 다니엘 헤니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3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 중 올해의 방송인 시상자로 ‘내 이름은 김삼순’의 매력남 다니엘 헤니와 올 초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복귀한 박경림이 나섰다.


다니엘 헤니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자 KBS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 사이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박경림은 “방송 생활 8년 만에 이렇게 보람되고 이렇게 기쁘긴 처음이다”며 “우리 다니엘과 함께 하게 해 너무 기쁘다”며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경림은 “잘나가는 여자 연예인들이 모두 다이엘과 함께 하려고 했지만 다이엘이 꼭 박경림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지만, 다니엘은 “몰랐다. 10분전에 알았다”고 반박해 박경림을 무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다니엘 헤니는 박경림의 머리에 키스를 하며 자상한 매너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니엘 헤니와 박경림은 서로 영어와 콩글리쉬를 주고받으며 흥겨운 분위기에서 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올해의 방송인’으로는 국악인 조순자, 가수 인순이, 성우 안지환, 탤런트 김정은, 코미디언 박희진이 각각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박희진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다니엘 헤니를 과격하게 껴안아 관객들의 부러움과 함께 사회자 MBC 신동호 아나운서로부터 “방송을 개인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가벼운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신동호 아나운서 옆의 KBS 김경란 아나운서와 SBS 김지연 아나운서도 “박경림씨와 박희진씨가 부럽다”며 “우리도 저 자리에 있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해 다니엘 헤니를 바라보는 여성들의 시선은 모두 똑같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제3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 중의 한명은 바로 다니엘 헤니였다.
yhkim@newsen.co.kr/photolim@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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