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목요풍류]남하여 편지 전치말고

2011. 5. 20. 17:24풍류방이야기


지난 5월12일(목).
열한번째 목요풍류 '남하여 편지 전치말고'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섭게 불던 겨울바람이 지나고,
예쁜 꽃들이 만발하던 봄의 문턱을 넘어
이제 슬며시 무더위가 조금씩 전수관에 찾아오려 하나봅니다.

날씨 뿐 아니라, 관객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전수관의 여름이 조금 일찍 시작되는것 같아요.
지난주까지만해도 바닥에 난방을 틀었는데, 이번주부턴 에어컨을 조금씩 켜기 시작했거든요^^

이번달 말 부터는 영송헌에서 공연을 해야겠어요~
여러분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식힐 공간이 좀 필요 할것 같아요!
대신 이젠 주위분들 손잡고 함께 풍류 즐기러 오셔야해요! 자~약속!^-^

또, 이번주는 아주 반가운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한동안 뜨~음 했던 경남대 친구들이 오랜만에 공연을 관람하러 왔었어요!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바뀌어 조금 놀랐죠? 그동안 여러분이 너무 안오신거예요!!

공연이 끝난후, 농담으로 "출석체크 할꺼예요~"라고 했더니,
얼굴이 빨갛게 되시며 수줍게 "네!"하고 약속하신거 저 잊지 않았어요~^^  

 

<기악합주 '천년만세'-국악연주단 '정음'>


<우조질음시조 '석인이'-김동영가인>
반주: 피리(김정집 사범님), 장구(정동주 악사)
요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리허설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본공연때는 너무나 잘 불러줬어요!
역시 전수관식구들은 무대체질인가 봅니다 ^^

<여창가곡 반우반계 반엽 '남하여'-조수연가인>

<여창가곡 반우반계 환계락 '사랑을'- 김나령가인>


<
느닷없는 행복 >
오늘의 추첨은 경남대 학생이 직접 뽑아주셨어요!


정성스레 관객설문지도 적고~


 

공연도 보고 선물도 타고~^^

경남대 학생들~고마워요♥
그래서 제가 선물 하나 준비했어요~

<보너스 컷!>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거문고 누나 사진 한장 날려요~♡
거문고 누나가 보면 저에게 화낼지도 모르겠지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