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마당] 정음(正音) 바람이 달다

2010. 10. 7. 13:54풍류방이야기


셋째날인 10월1일 공연은 주관단체의 소속 연주단인 정음(正音)의 연주로 무대가 꾸며졌습니다.
국악연주단 정음의 공연은 정악단인만큼 모두 가곡으로만 이루어졌는데요.

이번 공연의 특색은 가곡전수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가곡과 악기를 배우시는 영송헌아카데미 수강생 분들이 평조 이삭대엽 '버들은'을 직접 노래하시며 첫 무대를 장식해주셨단겁니다.

이 공연을 위해 한복도 같이 맞추시고 시간이 될 때마다 만나서 열심히 연습하시는 모습을 보아왔던터라 영송헌 아카데미 수강생 분들의 공연을 보며 마음 한켠이 찡하기도 했는데요.
가곡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만 있으면 누구든 무대에 설 수 있으니 가곡이 어렵다며 배우기 두려워 하시거나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걱정은 날려버리시고 매주 토요일에 가곡전수관으로 발걸음만 해주시면 되오니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와주시기만 한다면 나머지는 저희 가곡전수관에서 다~ 책임지겠습니다.


일반적인 교육에만 그치는것이 아니라 직접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국악을 좋아하시는 분들끼리 친분도 맺을 수 있고 여가시간을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데는 가곡전수관이 ~ 정말 최고!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송당 조순자 관장님의 제자들로 이루어진 영송당가곡보존회의 가곡전수자, 이수자 선생님들의 노래도 정음의 반주에 맞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공연에 참여하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객석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공연장이 관객분들로 꽉~ 찼는데요.
그래서인지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것들이 모두 다 사라졌답니다.



저희 연주단과 사무국 직원들은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시고 기쁨과 감동을 얻어가실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할테니 가곡전수관에 더 많은 애정과 발걸음 부탁드립니다.



정음正音 바람이 달다
주관단체공연 국악연주단 정음   10.1(금)  19:30
예비사회적기업인 국악연주단 정음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9년 9월 창단된 경남 최초의 정악연주단입니다. 정음正音은 일단(一) 그쳐서(止) 생각하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국악 중에서도 정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연주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정음의 바람이 불기를 기언하면서 정음의 도전을 만나보았습니다.
■ 프로그램
․ 가곡연주 평조 이삭대엽     버들은 (※노래_영송헌아카데미 일반인강좌 수강생)
· 가곡연주 반우반계 반엽       남하여
․ 가곡연주 계면조 평롱        북두
․ 가곡연주 반우반계 환계락     사랑을
․ 가곡연주 계면조 계락        청산도
․ 가곡연주 계면조 편삭대엽  모란은
․ 가곡연주 계면조 대받침     태평가




■ 출연진
해   설_조순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가곡전수관장
노   래_이정희, 권순자, 이경원, 신혜선, 조수연, 김동영, 김나령, 이성순, 김광순, 김재원, 
           김참이, 이유나
         
피   리_김정집 / 전 국립국악원 피리 부수석
가야금_오은영 / 국악연주단 정음 현악사범
해   금_이준영 / 국악연주단 정음 객원 단원
거문고_신근영 /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장   구_정동주 /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대   금_정나례 / 국악연주단 정음 단원
단  소_ 김성태 / 국악연주단 객원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