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번째 금요풍류] 먼 산에 황혼이 드니

2010. 9. 18. 16:29풍류방이야기

이번 열아홉번째 금요풍류는 공식적으로 지음실에서 열리는 마지막 공연이었습니다.
가곡전수관이 개관한 이후로 대부분의 공연이 지음실에서 열렸습니다
크진 않지만 따뜻하고 소박한 공간으로 가곡전수관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과의 추억이 많이 쌓인 곳 인데요..
공식적으로는 어제가 마지막이었지만, 앞으로도 틈틈히 작은 공연은 열릴 예정이구요~
그 외,  여러가지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중에 있답니다. ^^

공연 프로그램은

- 기악 합주 '천년만세'
- 가곡 계면조 평롱 '북두'
- 영제 반사설시조 '먼산에 황혼이 드는'
- 가곡 계면조 계락 '청산도'
- 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 저 연화는'
- 가곡 계면조 대받침 '태평가 (이려도)' 로 구성 되었습니다.
- 특별출연 :  이삼스님, 김정집 선생님


9월 17일 금요풍류에 반가운 손님이 두 분 찾아오셨는데요.
우리의 호프~ 대금잽이 이삼스님과  전 국립국악원 부수석 출신이자, 국립민속국악원 지도위원이셨던 대한민국 대표 피리연주자이신 '김정집' 선생님께서 공연에 함께 하셨습니다. 김정집 선생님께선 당일로 잠깐 방문해 주신거였는데 단원들의 리허설을 지켜보시다 갑작스레 공연에 참여하셨는데요.
단원들은 훌륭하신 선생님의 지도도 받으며 함께 공연도 할 수 있어서 이게 ~ 공연하는 맛이구나~ 하고 즐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삼스님께선 변조 두거 라는 대금 독주를 연주해 주셨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엔 궁금증이 많은 관객들에게 피리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며 어제 금요풍류를 빛내 주셨습니다.
김정집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람도 노니는 풍류한마당'에서도 저희 연주단 정음과 함께 공연하실 예정이오니
10월 1일 주관단체공연 바람이 달다 공연에 오시면 김정집 선생님의 피리연주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바람도 노니는 풍류한마당' 부터는 지음실이 아닌 새로 지은 전국 최고 가곡전용연주장 '영송헌'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 입니다.

많은 기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주 9월 24일 금요풍류는 추석과 전통음악축제 관계상 열리지 않는다는 점 알려드리며 락락가곡 가족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