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새날 열어갈 ‘역사의 교훈’ 전통성악 들으며 되새겨요

2010. 3. 23. 11:38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새날 열어갈 ‘역사의 교훈’ 전통성악 들으며 되새겨요

마산 가곡전수관 3·15의거 50주년 기념 특별공연
26일·4월 2일 오후 7시30분… 조순자 명인 해설

 마산 ‘가곡전수관’ 공연 모습.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보유자)은 3·15의거 50주년을 기념한 특별공연을 오는 26일과 4월 2일 오후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새날을 여는 겨레의 노래’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가곡전수관의 2010년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된 정가(正歌) 공연으로, 3·15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자 다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가곡전수관장 조순자 명인의 해설과 국악연주단 정음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줄풍류‘천년만세’를 시작으로 가곡 ‘버들은’, 가사 ‘춘면곡’, 시조 ‘두류산 양단수에’, 가곡 ‘불아니’, 가곡 태평가 ‘이려도’를 차례로 들어볼 수 있다.


가곡전수관 조순자 관장은 “특별공연 ‘새날을 여는 겨레의 노래’는 3·15의거를 통해 얻은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이를 뛰어넘어 새날을 여는 지혜를 우리 노래에서 찾아보자는 의미”라며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자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곡전수관 행정실 ☏ 055)221-010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가곡은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등 가집에 들어있는 아름다운 시에 곡을 올려 관현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으로, 연주 형식이나 예술성 면에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양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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