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우리 노래로 겨레의 새날 열 지혜 찾는다

2010. 3. 17. 15:12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우리 노래로 겨레의 새날 열 지혜 찾는다
마산가곡전수관, 3·15 의거 50주년 기념 음악회…26일·4월 2일 공연
2010년 03월 16일 (화) 박종순 기자 yard@idomin.com

우리 노래로 '역사를 여는 지혜'를 배워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3·15의거 50주년 기념음악회-새날을 여는 겨레의 노래'가 마산가곡전수관에서 오는 26일과 4월 2일 두 차례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보유자)이 여는 기획 정가(正歌) 공연이다. 3·15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자 마련됐다.

가곡전수관장 조순자 명인의 해설과 국악연주단 정음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줄풍류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가곡 '버들은', 가사 '춘면곡', 시조 '두류산 양단수에', 가곡 '불아니', 가곡 태평가 '이려도' 등을 차례로 들어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가곡전수관 조순자 관장은 "특별공연 '새날을 여는 겨레의 노래'는 3·15의거를 통해 얻은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이를 뛰어넘어 새날을 여는 지혜를 우리 노래에서 찾아보자는 의미"라며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자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곡전수관(055-221-010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가곡은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등 가집에 들어 있는 아름다운 시에 곡을 올려 관현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으로 연주형식이나 예술성 면에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가곡의 전승·보전을 위해 2006년 9월 전국 최초로 마산에 건립된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은 각종 상설공연, 기획공연과 국악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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