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풍류학교] 2025.04.26 가곡전수관 푸르미르 풍류학교 세번째 일기!

2025. 5. 10. 10:03푸르미르풍류학교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푸르미르 풍류학교 세번째 일기입니다.

 

오늘도 어떤 재미있는 활동을 할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와준 우리 친구들!!

오자마자 서로의 친밀감을 쌓기위해 신나게 잡기놀이를 즐기고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답니다.

 


첫번째 수업은 국가무형유산 가곡의 보유자 이신 영송당 선생님의 수업입니다.

모두 다 함께 배우는 곡은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이라는 곡입니다.

먼저 10박 장단을 배워보고, 노랫말도 한번 외워보고 노래를 불러보았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조별수업!

두조로 나뉘어 배우는데요, 한조는 '계면조 롱 북두'라는 곡을 배우고 다른 조는 평시조 '태산이'를 배우고 있답니다.

 

열심히 가르쳐주면 서로가 서로에게 선생님이 되어 알려주고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푸르미르들이랍니다.

그런 이쁜 모습을 바라보니 얼마나 기특한지!!!!

 


맛있는 간식을 먹고!

 


다음은 향비파와 가야금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미리 사과의말씀을 드리자면 오늘은 가야금과 향비파의 사진을 찍는것을 깜빡했답니다하하하ㅠㅠ 우리 친구들의 이쁜 모습을 담지못해 저도 매우 안타까워요ㅠㅠ!! 다음에는 꼭 사진을 잘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향비파는 고학년 친구들 중에서 배우고 싶은 친구들이 함께 배우고 있고, 저학년친구들과 가야금을 배우기를 원하는 친구들은 가야금을 배우고 있답니다.

 

가야금은 새로운 곡을 배우기로 했는데요, 그 곡은 아직 비밀로 남겨두고! 

오늘 수업까지는 우리 친구들의 손의 모양, 수법을 이쁘게 하기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오른손이 왼손을 따라가야하는데, 왜이렇게 손이 안움직일까요? 따라가기는 너무 힘들어요! 라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뒤돌아보면 또 어느새 집중해서 한줄한줄 뜯고있는 우리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향비파는 계면가락도드리를 차근차근 배우고 있답니다.

역시 언니들의 수업이라그런지 매우 잘 따라하더라구요~

 


 

마지막 수업은 정재시간입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 기본기를 다지고 더하여 기본기를 잘 다질 수 있는 춘앵전을 배우고 있답니다.

 

오늘의 가장 포인트는 '염수'라는 동작이었는데요, 발을 뒤로 하고 무게중심을 옮겨 양손을 돌려내려 다시 올리는 동작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합을 맞추기에 늘 항상 힘들어했던 동작이기도하고 이쁘게 하기가 어려운 동작이라 매년 이 동작이 나오면 다시!다시!다시를 외쳤기에 이번에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다같이 하고 넘어가기로 했지요!

 

영송당 선생님께서 와주셔서 한명한명 살펴보며 자세를 바로 잡아 주시며 우리 친구들에게 화이팅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셨답니다!

 

우리 친구들이 오늘도 팔이아프다며 다리가아프다며 정재시간이 끝나고나니 가방챙기는 것도 잊고 바닥에 앉아버렸답니다 하하


 

오늘도 열심히 수업에 임한 우리 푸르미르들 매우 기특합니다!!

푸르미르 친구들 다음시간에도 웃는 모습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