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풍류학교] 2025.04.19 가곡전수관 푸르미르 풍류학교 두번째 일기!

2025. 5. 10. 09:38푸르미르풍류학교

안녕하세요!

푸르미르풍류학교 2번째 시간입니다^^

친구들과 첫 수업을 하고 나니 온종일 마음이 토요풍류학교에 있는 듯 자꾸만 우리 친구들 생각이 났답니다.

어찌나 한주한주가 빨리 돌아오는지~

 

특히, 이번주는 처음으로 부모님과는 떨어져 4시간을 오롯이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니 우리 푸르미르들이 어떻게 수업에 임할지 , 또 얼마나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첫번째 시간은 할머니 선생님, 국가무형유산 가곡의 보유자이신 영송당 선생님의 수업입니다.

어른들도 어려워한다는 가곡! 우리친구들에게도 아직 가곡은 낯설고 신기하겠지요?

분명 첫시간에 부모님과 함께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을 배웠는데, 네에?? 어디까지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라며 귀여운 앙탈(?)과 함께 수업을 시작했답니다. 말은 몰라요몰라요!! 하면서도 역시나 잘 따라하는 푸르미르들이었답니다!

 


 

두번째 시간은 가야금과 향비파 시간입니다.

지난시간 우리 손가락을 아프게 만들었던 ㅠㅠ 물집이 든 손가락을 오늘도 자랑하는 푸르미르들입니다!!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면 꽃소금을 그 물집위에 올려놓고 반창고나 거즈를 덮어두면 다음날 물집이 사그라 든다고 하네요~ 물집이 생겼다고 바늘로 막찔러서 상처내지 마시구요~ 한번 해보세요!!!

 


 

드디어 신나는 간식시간 및 쉬는 시간입니다.

만난지 이제 두번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서로를 너무 잘아는 친구가 된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각자 다른지역, 다른학교, 나이도 다 다른데도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마지막 시간은 정재시간입니다.

우리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발디딤과 굴신을 차근차근 배우고 있답니다.

발디딤과 굴신을 잘 배울 수 있는 곡으로 다함께 춘앵전을 배우고 있답니다.

 

기본 디딤부터!!

허리를 꽂꽂이 세우고 시선은 정면으로!

뛰어다니기는 자신있는데, 천천히 걸으려니 온몸이 비틀비틀~~~~

디딤을 신경쓰니 팔이 내려오고 팔을 신경쓰니 발이 이상해지고,,

허리를 폈는데, 자꾸 배가 뚜웅 하게 나오는 귀여운 친구들이랍니다!!

 


 

겨우 2주인데 벌써부터 달라지는점이 있을까 했는데, 의젓한 모습부터 시작해서 어린 친구들마저도 배우려는 마음가짐에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 우리 푸르미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