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021.04.03 첫 번째 수업

2021. 4. 6. 16:50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2021년 첫번째 시간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4월에 개강하던 토요풍류학교는 6월에야 첫개강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이렇게 원래대로 개강을 할 수 있어서, 우리 푸르미르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뻤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 걱정도 많았답니다.

 

  그래서 가곡전수관에서는 발열체크를 위한 체온계부터 손소독제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우리 친구들을 기다렸지요^^ 그리고 오늘은 첫 수업으로 입학식이 있는 날이라 학부모님들도 함께 할 입학식 준비도 완료!!

 

 

  그렇게 시작된 입학식! 오랜만에 만난 기존 단원들부터 새로 만난 신규단원들까지 정말정말 반가운 친구들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답니다^^ 이번 푸르미르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 나이의 20명의 푸르미르들이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모두모두 사이좋게 지내고 열심히 배워봅시다!!!!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안내하자면,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_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는 우리음악과 춤에 흥미와 재능을 지닌 어린 영재를 발굴․양성하여 미래 전통예술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리음악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청소년국악예술단 양성 프로젝트입니다.

  <토요풍류학교_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는 조선시대 장악원, 이왕직아악부, 해방이후 국악사양성소, KBS국악연구생 등 가(歌)•무(舞)•악(樂) 전반을 한 몸에 익히게 하는 전통 국악교수법을 계승하여 그 맥을 잇고자 합니다.

  토요풍류학교 학생은 가곡전수관 청소년예술단 ‘푸르미르’ 단원으로 활동하며 우리 전통음악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가곡(歌曲)과 정재(呈才•궁중무용), 기악(가야금)을 익히고 우수 학생들은 가곡전수관 주최공연(가곡전수관 상설공연 “목요풍류”, 가곡전수관 기획공연) 및 외부 초청공연 등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는 전액 무료과정으로 참가 학생들은 전통 가•무•악을 정해진 교과과정에 맞추어 1년 과정으로 수강하게 된답니다.

 

 

  입학식을 진행하며 할머니 선생님의 말씀도 듣고, 우리 푸르미르들과 함께 할 강사소개에 이어서 우리친구들의 선서도 들어봤는데요, 대표로 고등학교 2학년인 백지원 푸르미르가 큰소리로 할머니 선생님께 선서를 읽어주었답니다! 뒤에 우리 친구들도 자신의 이름을 큰소리로 말하며 마음을 다잡았지요!! 마스크에 가려져 있어도 그 당당함이 보이는 자랑스러운 우리 푸르미르들!!

 

  선서에 적혀있던 말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푸르미르들이 되기를 바래요~

 

 

  이렇게 멋진 선서와 함께 입학식은 끝이 났답니다.

 

 

 이어서 할머니 선생님의 일일특강! 우리 친구들이 배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궁굼해할 어머니, 아버지 학부모님들께 가곡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알려주시고 또한 정재에 대한 설명과 가야금, 고학년들이 배울 향비파까지 찬찬히 설명해주셨답니다.

 

 

  이제 두 번째 시간부터는 가족들과 떨어져 교육동에서 푸르미르들끼리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먼저 처음만난 친구들도 많으니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한명한명 자기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우리 푸르미르들은 큰 소리로 발표도 잘해서 한명이 끝날때마다 반갑다~라고 외쳐주며 인사를 나누었지요!

 

  1년동안 매주 토요일을 함께 보낼 친구들을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할머니 선생님께서 가곡은 요즘 세상에는 굉장히 느린 노래이지만, 그 안에서 길을 찾아 심성을 다스릴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또 많은 기존에 가곡을 배우는 많은 친구들이 이미 그렇게 되는 모습을 보아왔기에 우리 친구들도 그렇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 친구들이게 힘을 실어 주셨답니다!!

 

 그리고 앉는 자리도 정하고,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스스럼 없이 서로의 취미도 이야기하며 재잘재잘 떠들고 노는 푸르미르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멍하니 보고 있기도 했지요^^

 

 

  다음시간은 푸르미르들의 가장 즐거운 간식시간입니다. 신규단원들은 간식시간 줄 서는 것에 아직 쭈뼛쭈뼛대며 모였지만 우리 기존단원들은 신이나서 쌩쌩~ 다음주에는 모두가 쌩쌩 달려와 줄을 서지않을까 걱정입니다^^

 오늘의 간식은 쫄깃쫄깃 떡과 맛있는 음료수였죠!

 수업을 열심히 듣고 먹는 간식은 역시 꿀맛!! 꼭꼭 씹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구수업!

  장구는 우리나라 악기중 가장 많이 알려진 악기라고해도 될 만큼 학교교과과정에서도 꼭꼭 다루고 있는 악기이지요! 그런 악기인 만큼, 또 가곡을 노래하며 양수지박을 하는 만큼 장구수업을 첫 번째로 하게 되었답니다.

 

 

  장구의 명칭부터 앉는 법, 장구채를 잡는 법, 그리고 덩, 쿵, 따를 치는 법까지! 할머니 선생님이 멀리까지 직접 다니면서 한명한명 봐주시고 지도해 주셨답니다.

 

 

  이렇게 첫 번째 수업도 끝이 났답니다^^

 

첫 시작이 가장 힘들다는데, 그 힘든 시작을 했으니! 이제는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옆에서 도와가며 열심히 앞으로 나가보아요!!

 

2021년 푸르미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