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020.07.25 일곱번째 성장일기 !!

2020. 7. 28. 16:57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일곱번째 성장일기입니다^^

 오늘은 우리 친구들에게 특별한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바로~ 연극공연을 볼 수 있었던 날이었지요*.*!!!

 

 먼저 연극 ‘해피엔딩’ 공연을 보기 전 우리 친구들은 가곡시간을 가졌답니다.

 

 ‘계면조 계락 청산도’를 배우고 있는 우리 친구들! 청산도의 노랫말이 절로절로를 반복하다 보니 우리 친구들이 배우기에 많이 어려워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할머니 선생님께서 다시 차근차근 처음부터 알려주셨지요! 일단 노래를 쭉~쭉 그냥 이어부르지 않고 딱 필요한 곳에서 잘라서 깔끔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지요!

 

 그리고 초장을 다 배운 후에는 이장으로 넘어가기 전, 세그룹으로 나누어 노래를 불러보았답니다. 앞서 부른 조가 잘 못하는 부분을 대목치기로 다시 될 때까지 불러보고 넘어가니, 뒷조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앞조의 노래소리를 듣고, 또한 앞조의 노래를 반복해서 마음속으로 따라 불러보니 뒷조는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통해서 또 배우고 있었답니다^^ 그룹수업의 효과가 아주 좋았지요!!

 

그렇게 가곡을 열~심히 부른후에 우리 친구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연극공연을 볼 수 있었답니다.

 

먼저 간식을 먹고~ 오늘의 간식은 달콤한 꿀떡~

 

 

 가곡전수관 공연장 영송헌에서는 연극 ‘해피엔딩(원제: 오장환과 이성복이 만나면)’ 공연이 있었지요! 전수관에 오면서 공연장에서 연극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온 친구들이 할머니 선생님께 보고 싶다며 요청을 드렸지요^^

 

 그래서 급하게 회의를 통해 결정된 연극 공연관람~ 우리 푸르미르 친구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답니다. 하지만 이 연극은 장애인의 삶을 이야기한 작품으로 어린친구들이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공연이라 할머니 선생님께서 연극의 줄거리에 대한 설명과 요점을 딱! 골라 말씀해 주신 후, 공연관람을 할 수 있었답니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줄거리는 여기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재미와 감동 또 충격적인 반전이 있는 연극 ‘해피엔딩’!! 어린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짝이 되어 앉아서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했답니다! 그리고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공연 관람에 대한 예의를 알고 지킬 수 있도록 친구들과 주의할 점을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연극이 끝나고 다른 관객분들이 모두 돌아가신 후, 우리 푸르미르 친구들을 위해서 특별한 자리까지 마련되었답니다! 바로 연출가 선생님과 연극 배우들과의 만남의 시간이었지요! 연출가 선생님과 배우분들에게 궁굼한 점을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우리 푸르미르 친구들의 수준높은 질문에 깜짝 놀라 박수를 쳐 주시기도 했지요^^ 당차고 똑똑하게 질문을 하는 푸르미르들! 역시 푸르미르다운 모습이었네요~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답해주신 배우분들과 연출가선생님 고맙습니다~

 

 끝나고 지음실에 모여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우리 어린 친구들도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또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몸이 불편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참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비록 가야금과 정재시간은 가지지 못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공연장 관람객으로서의 주의할 점 까지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지요^^

 

 

 우리 푸르미르들의 급작스러운 부탁을 들어주신 할머니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음주에는 더 열심히 수업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