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017.04.01 첫번째 이야기 !!

2017. 4. 4. 16:11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드디어 2017년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5기의 입학식이 있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어떤 친구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저도 많이 설레기도 떨리기도 했답니다^^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은 2013년도 가곡전수관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던 우리음악과 춤에 흥미와 재능을 지닌 어린 영재를 발굴, 육성하여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며 기여할 유소년국악예술단 양성 프로젝트랍니다. 특히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있고 국가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지요^^

 토요풍류학교에서는 조선시대 장악원, 이왕직아악부, 해방이후 국악사양성소, KBS국악연구생 등 가(),(),() 전반을 한몸에 익히게 하는 전통 국악교수법을 계승하여 그 맥을 잇고자 정가와 정재, 가야금을 익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게다가 전액국비과정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하고 싶어도 우리 음악을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친구들에게 정말 기쁜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디션에서 특출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친구들로 뽑고 뽑아 이 자리에 참가하게된 16명의 친구들~ 모두 축하합니다!! (짝짝짝)

 

  그럼 일단 즐거웠던 입학식 현장부터 가보겠습니다^^

 

 

 

 먼저 김참이 선생님의 사회와 할머니 선생님의 환영인사로 시작한 입학식!

 각 분야를 담당할 선생님들과 인사도 나누었구요, 그 다음은 가장 중요한 시간~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약속을 하는 시간인 선서시간입니다. 1기부터 5기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푸르미르의 이가은 학생이 대표로 나와서 힘차게 선서를 했답니다^^

 맏언니가 대표로 말하며, 동생들은 언니말에 크게 대답하며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지요~

 

 오늘 한 선서, 잊지 않고 끝까지 신나게 해보아요^^

 

 

 

 첫 번째 시간은 가곡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부모님들의 참관 수업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노래를 열심히 배워 부르고 힘들어 다리를 쭉 펴보았지요^^ 아직 장시간 앉아 수업을 듣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신규단원 친구들은 몸을 배배꼬기도 하고, 하품을 하기도 했는데요, 걱정마세요*.* 옆에있는 친구들을 보며, 선생님을 보며 금방 성장할테니까요~~ 

 

 

 

 그리고 할머니 선생님께 우리 음악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바로 앞에서 들어본 부모님들의 눈빛도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수업이 어땟는지 부모님들의 질문과 소감을 들어보았는데, 1년동안 토요풍류학교를 다니며 점점 성장해나갈 우리 친구들을 많이 기대하셨는데요,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끈기있는 아이로 성장해 나갈 우리 친구들 지켜봐주세요!!

 

 

 

 두 번째 수업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선서를 했던 약속의 손! 자신의 양손을 그려 넣고 앞으로의 다짐을 적어 한번 더 열정을 불태워 보고 또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발표를 해보았답니다. 아직은 서로 서먹서먹한 부분도 있지만 곧 꺄르르르 웃으며 친해질 우리 친구들!

 

 

 

 검정색 펜 하나 가지고도 이렇게나 이쁘게 만들었다지요^^

 

 

 

 그리고 발표도 어찌나 잘하는지! 역시 똑부러지는 우리 푸르미르들 입니다^^

 

 

 

 세 번째 수업은 무용 수업입니다.

 

 

 

 박은혜 선생님께서 하는 동작을 보고 열심히 따라해 보는 우리 친구들! 기존 단원이 아닌 새로운 친구들은 팔이 무거워 견디지 못하기도 하고 느린 음악에 몸을 이리 꼬기도 하고 저리 꼬기도 했다지요^^

 

 

 

 아직 기본조차 잘 알지 못하는 우리친구들이지만 선생님의 동작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우리 친구들의 눈빛을 보니 금방 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 수업은 가야금 시간입니다.

 기존 단원들은 복습부터 새로운 수법까지 배워보고 신규단원들은 가야금을 연주하는 자세부터 손모양, 줄 번호까지 기초부터 배웠답니다.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했는지 한시간만에 손에 물집이 잡히고 터졌다지요ㅠㅠ 그래도 괜찮다며 씩씩하게 다시 연습하는 우리 친구들을 보고 대견함에 감탄했답니다!!

 

 

 4시간에 걸친 수업이 모두 끝난 후, 가야금을 더 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말하는 우리 친구들을 보며 그 어느때보다 2017년의 푸르미르 5기 친구들의 1년이 기대가 되었지요*.* 또한 입학식때까지만 해도 서먹서먹하던 분위기는 많이 없어지고 서로 인사하고 바라보고 웃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다음주부터 더욱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갈 푸르미르들! 힘들고 어려운 수업일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같이 배우는 친구들의 사랑과 관심, 격려로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시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