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송헌아카데미] 7월 첫째 주 수업후기입니다.

2016. 7. 10. 17:09영송헌아카데미

안녕하세요~^^*

 

영송헌아카데미 7월 첫째 주 수업입니다.

 

 

성악 수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인간문화재이신 영송당선생님과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34호 영제시조보유자이신 도경 이종록 선생님의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곡시간에는 영송당선생님께 북두...’를 배웠습니다.

 

이번에 가곡전수관 '정음' 단원들이 독일에 공연 간 것 아시죠~? 독일공연 후기를 들었습니다.

마침 저희 수강생 중에도 가톨릭신자가 몇 있어 가톨릭성당, 예절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나눴답니다.

 

이 날 16박을 되짚어 보고 노래와 함께 연습하였습니다. 16박을 어려워 하는 수강생들이 많은데요,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16박!

 연습 그리고 또 연습, 많이 듣고 연습하는 길 밖에 없겠죠~^^

 

 

 

 

 

영제시조시간에는 이종록선생님께 '청산리 벽계수야'와 정철의 장진주사를 배웠습니다. 가사를 살펴 볼까요?

 

한잔 먹세 그려 또 한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주리어 메어 가나 유소보장에 만인이 울어 예나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 곳 가면 누런 해 흰 달 가는비 굵은 눈 소소리 바람 불제 뉘 한잔 먹자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 파람 불 제 뉘우친들 어쩌리

 

질문을 통해 영제시조의 악보에 줄이 6개인 이유는 12음을 6개로 나눠 표시한 것이라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정간보도 있지만 익숙지 않은 분들은 이 악보가 한결 보기 편할 것입니다.

 

청산리 벽계수야에 비해 장진주사는 휙휙 지나가는 가삿말에 수강생들의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76일 진행된 10번째 기악수업을 보겠습니다.

 

 

오늘은 거문고반이 배우는 하현도드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현도드리는 영산회상의 여섯 번째 곡이며, 한 장단 6(도드리장단)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관현악으로 합주할 때는 도드리장단에 장구 반주가 따르지만 2중주로 연주할 때는 장구 반주가 없어 신비롭고 단아한 멋을 주기도 합니다.

또, 1, 2장은 저음역에서 선율이 흐르다가 3, 4장은 고음역으로 비약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요즘 비가 많이 오는데 거문고 하현도드리를 들으며 비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영송헌아카데미 여러분!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