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요!

2015. 9. 22. 14:24토요풍류학교

이제 토요풍류학교 수업도 전체 24주 중 절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하반기만 들어서면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방학을 지내고 오면 쑥쑥 키가 커져버리는  친구들. 생각도 제법 어른스러워진 우리 친구들 모습 볼때마다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곧 다가올 이별의 시간때문에  마음이 짠해지기도 해요. 가을이라서 그런가요.ㅜㅜ

 

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친구들의 수업은 언제나 밝고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결과발표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친구들과 선생님들!

가곡시간에는 힘껏 목소리를 높여 시김과 호흡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어느새 훈민정음 서문이 자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긴 서문을 어떻게 외우나 한숨만 쉬었던 우리친구들인데, 이제는 줄줄줄~ 함께 노래를 하다 잠시 실수라도 하면, 예전에는 따라 왔었는데 그게 아니라며 짚어주기까지 합니다! 대단하고 기특한 모습들이죠?^^

 

 

계면조 편삭대엽 '나랏말싸미'는 이제 완벽을 향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올해 가곡전수관 푸르미르 친구들에게 가장 크게 기대 하는 무대는 바로 !!!

가곡을 가야금 병창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가야금과 함께 노래를 불러보았지요

노래 따로, 가야금 따로 할때는 잘했는데, 함께 해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나봅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겠죠?^^ 그래도 "연습해서 다 외울수 있는 사람?" 하니 저렇게 모두 손을 듭니다!!

우리친구들, 선생님이랑 약속했어요~~~♡

 

 

열심히 가곡수업을 끝낸 후, 무용시간이 되었습니다.

창작무용반은 마냥 신이 납니다~~

무용인지, 실제인지 구분 안갈정도의 연기????^^

이번에 할 무용의 곡 제목이 수풀림의 '바다가 보이는 언덕'이라는 음악인데요, 아주 서정적인 곡인데, 보고 있음 정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듯 합니다. 미리 이렇게 제가 다 알려드리면 발표회때 재미가 없으니 조금만 할께요~*

 

 

 

그리고 또 하나, 정재 춘앵전!!

이날은 특별한 분!! 이재욱 봉림재단 이사장님께서도 오셔서 수업도 보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그리고.. 다음이야기는 아래에서 계속 할께요!!

 

 

가야금 수업에서는 할머니 선생님(우리친구들은 이렇게 부른답니다)이신 영송당 조순자 관장님께서 직접 우리 친구들의 수업을 해주셨어요! 가야금 기초적인 수법부터 해서 함께 연주도 하시고, 우리친구들의 손모양을 잡아주셨답니다^^

 

 

그리고 9월 19일 토요일!!

위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오셨다고 말씀 드렸죠?^^

바로바로 봉림장학재단의 이재욱 회장님께서 오셨답니다.

 

이재욱 회장님은 1986년부터 핀란드 최대의 다국적 기업 노키아의 한국 법인인 (주)노키아티엠씨(NOKIA tmc) 대표이사를 맡아 2004년 1월 은퇴하기까지 연간 3조 7000억 원이라는 매출과 종업원 1인당 매출 42억 원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낸 분 이랍니다.  

 

또한 봉림장학재단은 그런 이재욱 회장님께서 2003년 10월에 설립한 장학재단이랍니다.

그후, 장학사업 및 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으시고, 초.중.고 대학생들에도 장학금을 전달하는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학생, 성적우수학생, 피폭력 여성단체, 장애 재활단체, 문화예술, 체육단체 등 사회분야에 걸쳐 매년 후원을 하고 계신답니다.

 

이번에, 저희 가곡전수관 푸르미르친구들에게도 유아, 초중등의 체형에 맞게 나온 가야금 우리전통문화를 이끌어나갈 우리친구들을 위해 더 열심히하길 바라며 10대를 후원해주셨답니다.^^

 

우리 푸르미르 친구들에게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친구들 꿈을 향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럼 새로운 가야금 친구를 소개해볼까요?

이 가야금의 이름은 '아리'랍니다!!

아리 가야금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악기로, 최적화된 악기의 크기, 뛰어난 음색과 음량, 음폭이 있어서 기존 가야금에 못지 않게 성능을 겸비했어요!

 

이 가야금의 특징으로는, 일단 크기죠!!

제가 산조가야금과 아리를 함께 찍어보았어요.

 

그리고, 안족이 밀리지 않도록 특수하게 되어있구요, 부들이 없어서 누구나 손쉽게 조율과 조립이 가능하답니다.

특히, 우리 친구들의 체형에 맞게 되어 있어서 무릎에 얹었을때 무겁지 않아서 우리 친구들이 좋아했어요~^^*

 

또, 뒤판에는 봉림장학재단 스티커와 줄을 빨리 익히기 위해 선생님들께서 직접 번호 스티커까지 손수 일일이 붙였답니다! 자다깨나 우리 친구들 생각뿐인 선생님들.*0*

 

이제 새로운 친구도 생겼으니, 가곡전수관에 예쁜 소리와 몸짓이 가득할것 같습니다~!

 

 

 

매년 놀라운 발전을 하는 우리 친구들과 가곡전수관!!

앞으로도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추석연휴와 공휴일로 인해 3주동안은 우리친구들을 못보겠지만, 추석날 보름달을 보며 우리친구들 얼굴 한명한명 떠올리며 송편을 먹도록 하겠습니다! >0<

우리친구들, 그리고 제 허접잖은 포스팅을 기다려주시고 또 기다려주시는 어딘가에....있을  그분들.;;;

풍성한 한가위 되시구요!!! 항상 건강건강건강!! 아시죠^^

 

그럼 저는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0^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