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0. 14:33ㆍ풍류방이야기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입니다~
이제 가을이 다 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벌써 고3 학생들은 수능을 쳤지요?
이번주 목요풍류날 어쩜 그리 바람이 불던지..T_T
역시 수능날엔 항상 춥다는 말이 올해도 통하는 날이였던 것 같네요.
다들 시험 잘 치셨나요? 학생들과 함께 마음졸였던 부모님들도 오늘은 좀 환하게 웃으셨는지요~
다들 수능 대박이었길 바라며 이번 목요풍류 시작합니다~
기악합주 '취타'로 문을 열었습니다.
무대 구성이 평소의 명불허전과 색다르죠? 연주자들의 등퇴장이 쉽게 고려된 구성이랍니다.
훨씬 보기 좋은 것 같네요~*.*
영송당 선생님의 짤막한 사회를 이어 김보성 원장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김보성 원장님은 (재)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 초대원장님이시구요
노래를찾는사람들 대표를 역임하시고, 부천시 정책개발연구단 문화정책 전문위원,
경기문화재단 기전문화대학장을 역임하신 명사십니다.
주제와 어울리게 말 그대로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김보성원장님의 솔직하고 명쾌한 강의와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경남출신은 아니시지만 애정이 듬뿍 묻어나오는 듯 했구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경청하였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많이 와서 들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알찬 강의였습니다!
짦은 강의 후 본격적으로 명불허전 토크 시작입니다~
토크 중간 중간 지루하지 않게(사실 지루할 틈 조차 없이 재미있었지만~) 연주가 진행됩니다.
명불허전의 소제목 그대로 명사와 국악의 만남! 재미있는 국악연주가 중간에 들어가니 좋군요~
지금 연주되고 있는 곡은 '여행'입니다~
대화 내내 알찬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김보성원장님이 어찌나 말을 잘 하시던지~ 완전 몰입해서 보게 되었답니다*.*
특별공연입니다! 김보성원장님이 직접 작곡하신 '시다의 꿈'!
이 노래 유래와 곡의 내용도 들어보고 직접 기타를 치지면서 노래도 불러 주셨습니다.
이 노래 말고 짤막하게 다른 노래도 또 불러주시기도 하셨지요~
시다의 꿈을 듣고 미싱 돌리던 그 옛날의 노래의 주인공들이 눈물을 참 많이 흘리셨다는데...
직접 들으니 왜인지 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청춘들은 그냥 스쳐가 버리는 그 시절의 감성과 그 순수한 마음이 지금 젊은세대인 저는 어찌나 부럽던지요. 괜시리 눈물이 찔끔 나더라구요...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애환, 그리고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청춘의 위트가 묻어 나오는 참으로 따뜻한 노래들이였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연주!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제목이 예술이죠?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분위기와 걸맞는 멋진 곡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가곡도 연주되었습니다.
여창 가곡 우조 우락 '바람은'
느닷없는 행복 추첨도 빠지지 않습니다~ 김보성 원장님이 직접 뽑아 주셨어요!*.*
이번 명불허전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아직 명불허전 올해 한번 더 남아있으니 많이들 찾아와 주시구요~
그때도 또 다른 감동으로 찾아가겠습니당!
<공연안내>
천년의 노래 가곡! 유네스코 등재 기념공연
11월 15일 늦은오후 7시30분 영송헌
2010년 유네스코에서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어 예술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 '가곡'!
그 가곡 등재를 기념하는 수준높은 공연에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지친 삶에 활력이 되어 드리는 내 삶의 작은 쉼표 목.요.풍.류.!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풍류방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요풍류] 사랑방 음악회 '어둑 저문 날에' (0) | 2012.11.24 |
---|---|
[목요풍류] 유네스코 등재 기념공연 '세계속의 우리 노래 가곡' (0) | 2012.11.17 |
[목요풍류] 열린무대 젊은국악 '풍류, J A Z Z' (0) | 2012.11.03 |
[목요풍류] 풍류방 음악회 '깊어가는 가을밤에' (0) | 2012.10.26 |
[목요풍류] 사랑방 음악회 '시원한 가을바람' (0) | 2012.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