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옛 정경을 그리며

2012. 5. 4. 14:59풍류방이야기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이경화입니다^^ 잘지내셨어요? 벌써 목요일이 왔는걸보면 하루하루가 정말 잘가는거 같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며 공연을 기다리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정신없이 지낸답니다^^

티켓팅을 하다가 어느덧 공연시작 시간이되어서 카메라를 들고 영송헌으로 들어섰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많은 관객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관객분들 사이로 낯익은 분들이 있는 반면에, 처음뵌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괜시리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공연은 정음 연주단원들과 가곡전수관 관장 영송당 조순자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옛 정경을 그리며' 지금 시작합니다!*^^*

 

 

 

 

곡목해설을 하는 조순자 관장님이십니다.^^

 

 

 

자리를 꽉 채운 관객분들, 팜플렛을 보며 공연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저도 같이 앉아서 봤습니다^^

 

 

 

 

처음에 시작한 곡은 '대받침' 이었습니다. 가곡의 대미를 장식하므로 매우 느리고 화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입니다.

거문고 부터 시작하여 그뒤를 이어 다른악기들이 천천히 등장하는 느리면서도 장엄한 곡이었습니다.

 

 

 

 

 

 

 

 

그다음 곡은 남창가곡 우조언락 '벽사창이' 였는데 주동섭가객이 나와 불러주었습니다. 이 노래의 내용은

'보름딸이 뜬 밤, 벽사창에 어른거니는 오동잎 그림자가 연인인 줄 알고 뛰어나갔다가 무안당할 번하였다'는

이의 마음을 그린것인데요, 주동섭 가객이 부른 벽사창이는 힘차면서도 잔잔함이 교차되는 곡이었습니다^^

 

 

 

 

 

 

 

 

다음은 가사 '어부사'였습니다. 조수연 가인이 나와서 불러주었는데요 대금의 시작으로 노래가 시작되면서

청아하면서도 맑은소리가 영송헌을 울렸습니다. 잔잔하다가도 힘차게 불러주었습니다. 듣는 동안 눈을지긋이

감고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어부사 다음으로 양금, 단소병주 '세령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양금이란 악기는 처음 실제로 보았었습니다.

양금이 연주되는 동안 옥구슬 굴러가듯 맑은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단소는 작게 이야기를 하듯 잔잔하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두악사의 연주소리가 어우러져 들리는데 감탄만자아냈습니다.

 

 

 

 

 

 

다섯번째 곡으로 '달무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달무리는 거문고 독주로 처음에 거문고만 잔잔히 나오다가

중간에 빨라지며 나중엔 정동주 악사와 신근영악사가 주거니받거니 서로 연주를 하였습니다.

보는내내 정말 멋지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았습니다*.*

 

 

 

 

 

 

여섯번째 곡으로 가야금, 대금 병주 '강마을'을 시작했습니다. 가야금으로 잔잔하게 시작하다가

중간에 갑자기 멈췄습니다.   그러다가 가야금 독주만 나오더니 다시 잔잔하게 나왔습니다.

그후 다시 잔잔하게 나오나 싶더니 3분의 악사가 합주를 하여 절정으로 힘차게  연주가 되었습니다.

끝날떄쯤엔 잔잔하며 곱게 끝났습니다.꼭 수채화의 풍경을보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마지막공연은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 '호미도' 였었습니다. 조수연 가인이 나와 불렀습니다.

'호미도'는 작자미상의 고려 속요로 <사모곡>으로도 불렸다했습니다. 낫과 호미라는 날카롭고 차가운 소재를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으로 비유해 노래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들으면서 가슴에 와닿은게 많았던 곡이었습니다.

 

 

 

 

 

 

 

 

 

 

공연후 느닷없는 행복 추첨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두근반 기대반으로 기다리며 보고있는데 오늘의 행운의 주인공은 과연~~~

 

 

과연 두구두구두구 ~ 남자관객분이 당첨되셨네요~ ^^ 축하드려요 , 낯익은 얼굴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당첨되신 분은 최성봉 교수님과 함께 오신 분이셨는데요~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우리 홈페이지를 맡으셨다는 조 병흔 님이셨네욤^^

 

 

 

마지막 추첨은 최성봉 교수님께서 해주셨는데 두번을 추첨하게 되어버렸답니다. 처음에 뽑히신분은

상품으로 드리는 책의저자이신 허정도작가님께서당첨되셔서 되 아쉽게도 다른분에게 기회가 돌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첨되신 분은 바로 여자 관객분이셨는데요, 오늘 회사에서 회식을하고 단체로 공연보는게 어떻겠냐는

사장님의  권유로  회사의 많은분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오셨었습니다. 정말고맙고  축하드려요^^

 

 

 

 

 

 

마지막 선생님의 마무리 멘트가 있었습니다. 전부다 즐거운 표정으로 공연의 막이 내렸는데요,

보는내내 눈을 한시도 뗄수없는 공연이었습니다 ^^모두들 멋졌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늘 생각하는거지만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연주를 준비하며 공연하는

단원들을 볼때마다 모두들 열심히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저또한 더더욱 열심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매주마다 새롭게 바뀌는 목요풍류,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구요, 이렇게 글보시면 잘모르시니까

직접 오셔서 공연을 관람하시는게 좋으실꺼같습니다^^ 매주마다 공연보러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이번공연또한 멋지게 해주셔서 선생님들과 단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더욱 열심히하고

 노력하는 이경화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