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도약날개 단 가곡전수관…2012년 힘찬 비상

2012. 2. 21. 16:02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도약 날개 단 가곡전수관…2012년 힘찬 비상
알찬 공연 계획 발표…상설 공연 '목요풍류' 브랜드화
2012년 02월 20일 (월) 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국립국악원과 업무협약 체결로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단 가곡전수관.

새 동력을 마련한 가곡전수관이 곧바로 힘찬 비상을 알리고 나섰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2012년 공연일정'을 발표한 것.

가곡전수관이 한 해 공연일정을 짜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봄부터 본격 가동될 공연들은 '내 삶의 작은 쉼표, 목요풍류'를 주제로 모든 상설과 기획 공연을 목요일로 맞췄다. 매주 목요일 이어지던 '목요풍류'와 일정을 같이함으로써, 관객들이 공연일정을 착오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특히, 상설 공연인 목요풍류를 브랜드화한 점이 눈에 띈다. '명불허전(名不虛傳)', '열린무대 젊은국악', '해설이 있는 풍류방 음악회', '차와 음악이 있는 사랑방음악회'로 특화했다.



'명불허전'은 명사와 국악의 특별한 만남이 콘셉트다. 문화와 기업, 문화와 도시, 문화와 콘텐츠 세 가지 주제로 지역 명사를 초대해 국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신개념 국악 토크콘서트로 꾸며진다. 오는 4월 한철수 (사) 아름다운우리가곡 이사장을 시작으로, 6월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7월 허정도 창원대 건축학부 초빙교수, 9월 유장근 경남대 역사학과 교수, 11월 김보성 (재)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 12월 서익진 경남대 경제무역학부 교수, 하효선 ACC 프로젝트 대표 등이 차례로 초청돼 국악 그리고 도시와 문화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이해의 장을 펼친다.



'열린 무대 젊은 국악'은 경남 유일 정악 연주단 '정음'을 비롯해, 지역 신진 국악연주자들의 진취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를 다시 다양한 국악을 실험하는 도전적 무대인 '세상의 모든 소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국악인디밴드를 초대해 공연하는 '우리시대 광대', 합주로만 봐온 연주자들의 독주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나홀로 난장'으로 분화, 관객들을 매회 신선한 국악 세계로 이끈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순자 관장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풍류방 음악회', '차와 음악이 있는 사랑방 음악회'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다채로운 기획공연들도 눈길을 끈다. 3월 '신춘음악회', 4월 '나무의 노래, 생명의 울림', 5월 '법인 창립 1주년 기념공연', 10월 '전통음악 축제', 11월 '유네스코 등재 2주년 기념공연', 12월 '송년음악회' 등이 시기와 계절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로 관객들 감성을 충족시키고자 준비중이다.



이밖에도 가곡전수관은 '찾아가는 공연'으로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교과서에 실린 국악곡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교과서 밖으로 걸어나온 우리 음악 이야기', 문화소외지역 지역민들과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연주하는 '국악연주단 정음의 아주 특별한 국악이야기'를 마련했다.


또한, 가곡전수관 일일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기업과 단체를 위한 찾아가는 공연도 마련해 국악 대중화에 적극 나선다.



한편, 제도적인 부분에서 달라지는 점도 있다. 가곡전수관이 올해부터 모든 공연을 유료하기로 한 것. 목요풍류와 신춘·송년음악회는 균일 5000원, 그밖에 기획공연은 1만 원이다.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를 위한 약간의 할인 정책도 마련해 뒀다.


가곡전수관 한 해 일정과 찾아가는 공연, 유료화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55-221-010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