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0. 15:35ㆍ풍류방이야기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매창공연이 12월 8일 대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습니다.
고생하신 영송당 조순자 관장님을 비롯 손상님 작가님과 연출에 최성봉선생님, 음악감독에 한정훈선생님, 기획에 신용호 사무국장님. 그리고 허균과 명월연기를 하신 양성우, 박계랜 선생님, 그리고 국악연주단 정음, 영송당가곡보존회, 창원시향 분들!!그리고 가장 귀여움을 독차지한 향발무에 화동정재 친구들까지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중 추운데도 불구하고 가곡전수관 매창을 위해 보러 오신 관객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가곡전수관이 되겠습니다. 쭈~욱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조만간 화질좋은 사진과 함께 리뷰 올리겠습니다.
못오신분들을 위한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매창을 공연을 보고 페이스북에 후기를 남겨주신 관객분들의 이야기를 살짝 들려 드릴께요~^^*
1. 가곡전수관 가다
가곡전수관은 석전삼거리 위에 있단다.
그렇다면 단독주택을 개조한 곳, 소수의 ...마니아들이 모이는 곳이겠군.
하지만 가곡전수관, 굉장히 큰 건물이다. 벤츠 타는 훈장선생님처럼 시설도 최신이다.
로또 1등은 아니지만 3등 당첨된 것만큼 놀랐다. ㅎㅎ
2. 화동정재 향발무
계생(매창)이 어린 관기로서 예인교육을 받는 장면이다.
지금의 에스엠 연습생 제도 같다.
... 손이 보이지 않는 복장으로 어리고, 여린 아이들이 섰다.
남 앞에 서는 것도 힘들 나이 같은데 미소가 여유롭다.
손이 보이지 않는 옷! 탈춤에서 자주 봤던 장면을 연상했다.
하지만 아니다. 강한 동작 하나 없다.
천천히 발을 옮긴다. 양쪽으로 나뉘었다 모였다. 팔을 올렸다 내렸다.
짱~ 쨍!쨍!
어~ 무슨 소리지?
보이지 않는 손에서 소리가 난다.
아하! 보이지 않는 손에 작은 악기가 들렸구나.
초등학교 시절 만져 보았던 케스츠네츠 비슷하다.
표정과 율동 그리고 향발 소리가 완전 구엽다.
지켜보는 관중 모두 흐뭇하다.
_ 페이스북 남기열님의 후기
어제 창작가무악극 "매창" (기생이라쓰고,예인이라읽는다)를 보러와 주신 많은분들,정말 고맙습니다! 별안간 추어진 날씨에도 영송헌을 가득 메워주신 그 열기로 열악한 여건에서도 1인 다역을 해낸 스탭진과 출연진들은 신명나게 극을 엮어 나갔답니다,특히 초보배우(?)로 나선 어설픈저는 꽉찬 객석을 보고 신명을 다했답니다^^우리지역의 동지들과 의기투합~연극각본,연출,지휘,조명,음향,영상,분장,그리고 창원시향의현악팀,정음연주단,극단마산의배우,예쁘고 앙징스런"화동정재"모두가 하나되어 지역인의 힘으로도 "아무도 안간 길"을 자신있게 신명나게 걸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여러분!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더욱 잘해 보겠습니다!!!
_영송당 조순자 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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