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체험] 양덕중학교와 함께 떠나는 우리 음악여행

2011. 7. 6. 17:31가곡전수관 일일체험

요즘 학교마다 창의적 활동을 많이하고 있죠?
교실에 앉아서  지식을 얻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외부로 나가 체험함으로, 머리 뿐 아니라, 마음의 지식까지 쌓아주는 활동이라 저희도 학생들의 일일체험이라면 적극 발벗고 나선답니다~

특히, 이날 온 양덕중학교 친구들은 '내고향 문화체험'이란 우리 지역의 문화들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었습니다. 저희 또한 그 연락을 받고  가곡을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전국에서 하나, 세계에서 하나뿐인 가곡전수관을 보며, 자부심과 긍지심을 심어주고 싶어 하루 빨리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이 통했는지, 양덕중학교 일일체험이 있던 7월 2일. 오전 8시부터 가곡전수관이 시끌벅적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인데, 2시간이나 먼저 와서 기다리는 친구들로 가득해 깜짝 놀랐답니다.^^


일일체험 시작 전에는 왕성한 호기심덕에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기 바빴지만, 영송당 조순자 관장님의 해설이 시작으로 양덕중학교 친구들의 두눈에서 반짝반짝 별이 앉았습니다.

사실 그 전날 관장님께서는 서울에서 공연을 하시고 그날 새벽에 오셔서 몸이 많이 편찮으셨지만, 우리 친구들을 위해  피곤한 내색하나 하지 않으시고, 친구들의 질문 하나하나 정성스레 답을 해주셨답니다~^^

그리고!!! 수제천과 선유락 영상도 보고, 정음연주단 선생님들께서 준비한 대금,거문고 병주 '탈놀이'와 기악합주 '천년만세',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 '북두칠성'까지!!! 우리음악에 쏘~옥 빠졌습니다.


모든 연주가 끝나고, 그냥 돌아가긴 아쉽죠?^^
그래서!!! 영송당 조순자관장님과 함께 북두칠성~배워보기 시간도 가졌습니다.
남중 친구들이라 더 쑥쓰러워하고 소리도 못 낼줄 알았는데,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진지하게 북두칠성을 단숨에 노래를 배우고 불러보았답니다.^^


<악기체험 시간>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연주도 해보았답니다.


악기 체험 후 악기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직접 국악연주단 정음 선생님들께 물어봤습니다.
정확한 악기의 이름과 연주하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셨어요!
특히, 가곡이라하면 서양음악인줄 알았다던 친구들. 전통음악이란 말을 듣고 놀람과 동시에 자부심이 생겼다 말하니, 일일체험의 뿌듯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 아주 예리하게 질문을 하고 있는 양덕중학교 친구들, ^^



우리 음악을 보고 듣고 배우게 되어서 기뻤다는 친구들~
우리 문화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 부끄러웠다더군요.
괜찮아요, 이제 배우고 돌아가니, 지금부터라도 우리 문화, 우리 음악 소홀히 하지 않고, 그 마음 그대로, 간직하고! 또, 잘 모르는 주변 친구들에게 전해주세요~

문화외교관이 따로 있나요?
여러분이 이렇게 마음에 담아간 느낌이 바로, 가장 정확하고 쉽게  전달될꺼예요~

양덕중학교 친구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음악 뿐 아니라, 나중에 어떤자리, 위치에 있든 우리는 정말 자랑스런 문화를 지닌 자손들임을 잊지 않길 바래봅니다.^^
 
 
가곡전수관 일일체험을 원하시는 단체나 개인은
가곡전수관 행정실 055-221-0109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