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시객의 바람일기7] 취객의 말
2010. 11. 23. 13:19ㆍ낭만시객의 바람일기
취객의 말
삶은 말이야 재미있는 것이 좋아
재미란 파란만장에서 나오지
영화도 파란만장한 것이 좋아
재미없는 영화는 죽은 것이지
적은, 강적을 만나는 것이 좋아
강적이 없는 삶은 싱겁지
삶은 최후에 웃는 것이 좋아
파란만장의 끝에 천신만고의 끝에
강적의 심장을 찌르고
덤덤하게 일어나 걸어가는 주인공
평화로운 음악과 노을, 기억에 남지
거 삶은 말이야 재미있는 것이 좋아
영화처럼 재미란 힘있는 것이지
그대를 혁명가로 바꾸고
자신의 손으로 길을 창조하지
삶은 희망이 있는 것이 좋아
매주 화요일마다 연재되는 <낭만시객의 바람일기>는 영송헌아카데미 회원, 김우규 님의 시와 조정은 작가님의 사진으로 채워집니다. 바람일기는 시간의 풍화작용 속에서도 뼈처럼 남아있는 고갱이를 남긴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유수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있는 그 무엇을 시와 사진으로 담아내는 <낭만시객의 바람일기>. 많은 기대와 호응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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