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여중 어머니교실] 영제시조 읊으며 여유롭게 살아가요
2010. 11. 3. 17:10ㆍ가곡전수관 일일체험
대부분의 기업이나 관공서들은 월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죠?
가곡전수관에선 토요일에 일반인들을 위한 영송헌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때문에 일요일, 월요일을 쉬고
화요일에 한 주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런 한 주의 첫 시작날, 제일여중 어머니교실의 멋쟁이 어머니들께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수관을
찾아오셨습니다.
제일여중은 가곡 전수학교로 지정되어 있어 저희 가인들이 매주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가곡을 지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날은 국립국악원에 출장중이신 관장님을 대신하여 도경 이종록 선생님께서 영제시조를 한 수 지도해 주셨는데요. 학교 선생님을 하시다 정년 퇴임하신 도경 선생님이셔서 학부모님들의 방문을 무척 반가워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소엔 조용하신 도경 선생님의 목소리가 한 톤 더 높아지시고 다른 때 보다 말씀도 더 많이 하셨답니다. ^^
그리고 빠른 음악과 춤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 엉덩이를 씰룩씰룩 거리시며 춤까지 보여주셨는데 너무 즐거워서 웃다보니 제가 미처 사진 찍는걸 놓쳤네요. ㅜ.ㅜ
다음번에 또 도경선생님이 춤을 추시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그땐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앗, 여기서 잠깐!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영제시조가 대체 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아래 주소를 꾹~ 눌러주세요!
http://gagok.tistory.com/213
어때요? 조금은 이해가 되셨나요?
이 날 배운 시조는 황진이가 지은 우리에게 익숙한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였는데요.
도경선생님께서 먼저 한 수 불러주시고 어머니들께서 따라하셨는데 역시 DNA는 못속인다고 부끄러워 하시면서도 너무 잘따라 부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셔서 저녁을 드시고 가족이 모여앉아 딸은 가곡을 부르고 어머니는 시조를 한 수 읊으면서 서로 누가누가 더 잘하나 대결을 해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 잠시 한 눈만 팔아도 자신이 지금 그 변화의 어디쯤에 서있는지 몰라 당황하는 시대이지만 빠른것이 결코 바쁜것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우리의 분주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민족의 옛 정서가 담긴 시조를 읊으며 그 느긋한 여유로움을 한번 누려보는것은 어떨까요?
슬로우 뮤직, 슬로우 라이프는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곡전수관으로 오세요.^^
자! 따라하세요~오~~~~~~~~~~~~~~~~~~~~~~~~~~~~~
가곡전수관에선 토요일에 일반인들을 위한 영송헌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때문에 일요일, 월요일을 쉬고
화요일에 한 주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런 한 주의 첫 시작날, 제일여중 어머니교실의 멋쟁이 어머니들께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수관을
찾아오셨습니다.
제일여중은 가곡 전수학교로 지정되어 있어 저희 가인들이 매주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가곡을 지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날은 국립국악원에 출장중이신 관장님을 대신하여 도경 이종록 선생님께서 영제시조를 한 수 지도해 주셨는데요. 학교 선생님을 하시다 정년 퇴임하신 도경 선생님이셔서 학부모님들의 방문을 무척 반가워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소엔 조용하신 도경 선생님의 목소리가 한 톤 더 높아지시고 다른 때 보다 말씀도 더 많이 하셨답니다. ^^
그리고 빠른 음악과 춤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 엉덩이를 씰룩씰룩 거리시며 춤까지 보여주셨는데 너무 즐거워서 웃다보니 제가 미처 사진 찍는걸 놓쳤네요. ㅜ.ㅜ
다음번에 또 도경선생님이 춤을 추시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그땐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앗, 여기서 잠깐!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영제시조가 대체 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아래 주소를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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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조금은 이해가 되셨나요?
이 날 배운 시조는 황진이가 지은 우리에게 익숙한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였는데요.
도경선생님께서 먼저 한 수 불러주시고 어머니들께서 따라하셨는데 역시 DNA는 못속인다고 부끄러워 하시면서도 너무 잘따라 부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셔서 저녁을 드시고 가족이 모여앉아 딸은 가곡을 부르고 어머니는 시조를 한 수 읊으면서 서로 누가누가 더 잘하나 대결을 해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 잠시 한 눈만 팔아도 자신이 지금 그 변화의 어디쯤에 서있는지 몰라 당황하는 시대이지만 빠른것이 결코 바쁜것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우리의 분주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민족의 옛 정서가 담긴 시조를 읊으며 그 느긋한 여유로움을 한번 누려보는것은 어떨까요?
슬로우 뮤직, 슬로우 라이프는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곡전수관으로 오세요.^^
자! 따라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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