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일꾼, 이태복 이사장님 내외분 방문

2010. 2. 10. 13:25사랑방이야기


지난 1월 22일 '동계향상교육'이 한창일 때에 이태복 전 장관님 내외분이 가곡전수관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통영에서 강의를 하고 서울로 가기 전에 잠시 들러 주신 것이었어요. 복지재단인 사단법인 인간의 대지 이사장이기도 하신 이태복 전 장관님과 관장님의 만남은 일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국립국악원, <명사, 명인을 만나다>
http://gagok.tistory.com/194

작년 11월의 일입니다. 그날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서 돌아오셔서 보여주신 관장님의 환한 웃음을 저는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공연 말고도 아리랑 TV 토크쇼에 출연하는 일정이 있어 꽤 바쁘고 힘드셨을텐데도, 서울에서 아주 좋은 분을 만나 피곤도 싹 잊어버리셨다면서 웃으셨거든요. 그날 이후 저 역시 이태복 이사장님과 심복자 선생님을 꼭 한 번 뵙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두 분의 방문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던지요. 물론, 두 분을 직접 뵙고 기대 이상으로 더 좋았다는 말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왼쪽이 이태복 이사장님, 오른쪽이 심복자 선생님.

              전수생들과의 만남. 한국무용을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따라하시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십니다.
 
이태복 이사장님과 심복자 선생님은 전수관을 못찾고 헤매느라 예정보다 늦은 3시경에 도착하셨는데요.  관장님과 담소를 나누시고, 동계향상교육에 참가한 전수생들과도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마산어시장 부근 식당에서 마산의 특미라는 호래기와 물메기탕도 함께 드셨고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태복 이사장님과 심복자 선생님의 고운 인품을 알기에는 짧지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 오면 인간의 대지 사무실에 꼭 들러달라는 말,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