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가곡예능보유자 조순자씨 '풍류, 쉬다'

2009. 8. 17. 18:14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가곡예능보유자 조순자씨 '풍류, 쉬다'
국립부산국악원 제12회 화요공감무대


강동욱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이며, 마산 가곡전수관 관장인 조순자씨가 오는 18일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풍류, 쉬다’ 공연을 마련한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의 제12회 화요공감무대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시조시를 노래하는 한국 전통 성악곡인 가곡을 중심으로 기악합주, 가곡, 가사,시조 등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곡목으로는 기악합주 ‘천년만세’, 평조 이삭대엽 ‘버들은’, 평시조 ‘청산리’, 가사 ‘춘면곡’, 가곡 계면조 평롱 ‘호미도(사모곡), 가곡 반우반계 환계락 ‘사랑을’, 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 ‘대받침 계면조 ‘이려도(태평가)’ 등 8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적 분위기로는 맑고 굳세고 씩씩한 남성적인 느낌의 평조와 슬프게 원망하는 듯한 애처로운 여성적인 느낌의 계면조,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인 느낌이 반쯤 섞인 반우반계의 가곡을 부른다.
 한편, 영송당 조순자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이며, 가곡전수관 관장, 전문예술단체 ‘가야국악회관’ 대표직을 맡아 가곡의 전승 보존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경상남도 문화재위원,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 등 활발한 대외활동과 마산MBC ‘우리가락 시나브로’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송당의 제자들로 구성된 영송당가곡보존회에서 노래를, 가야국악회관 연주단에서 기악을 맡는다.
Write : 2009-08-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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