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 가야국악회관, 극단 현장 선정

2009. 5. 26. 14:37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
가야국악회관, 극단 현장 선정

도내 올해 첫 시행…3년간 매년 1억 원 지원

                                                             2009년 05월 21일 (목) 김범기 기자 kbg@idomin.com

경남에서 올해 처음 시행한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에 '가야국악회관'과 '사단법인 극단 현장'이 뽑혔다. 이들 단체는 올해부터 3년간 해마다 5000만 원씩 국·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은 지난해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국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심사·선정하다가 올해부터 광역자치단체에 심사·선정권을 넘긴 사업이다. 예산은 한국문예위와 광역자치단체가 1:1로 내며 도는 5000만 원을 편성했다.

도 문화예술과는 10개 도내 공연예술단체가 이 사업을 신청했고, 이들 단체로부터 신청서와 중장기 발전계획서를 받아 지난 8일 9명으로 꾸린 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극단 현장과 가야국악회관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신청한 공연예술단체는 △전통예술 3개 단체 △연극 3개 단체 △무용 3개 단체 △음악 1개 단체다.

심사위원은 도가 경남·부산·울산 지역 대학의 추천을 받아 꾸렸으며 △전통예술에 정상박 동아대 교수, 하용부 춤꾼 △무용에 정유영 창원대 교수, 김은이 동아대 교수 △연극에 이종근 동서대 교수, 표원섭 청주대 교수 △음악에 박원희 경상대 교수, 김진연 부산대 교수다. 그리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승태 전문위원이 참여했다.

가야국악회관 관계자는 "3년 후에는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창작 가무악'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이는 또 "지역 주민을 위한 상설 공연 횟수를 늘려 국악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창작가무악'은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노래·춤·국악으로 풀어내는 종합예술로 오페라나 뮤지컬과 비슷하다. 가야국악회관은 1993년 설립한 예술단체로 그동안 다양한 공연을 펼쳐왔다.

진주에 있는 극단 현장 관계자는 "훌륭한 공연예술을 만드는 것이 취지이므로 창작극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이미 구상한 작품도 있지만, 희곡 공모전 등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극단 현장은 1988년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횃불' 공연을 시작으로 창작품을 공연해 온 극단이다. 최근에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연극놀이 등 환경아동극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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