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2025년 봄소풍 인류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입니다.

 

2025년 5월 15일,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2025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소풍'의 네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습니다.

 

소풍은 '작은 풍류'와 '설레임'을 담은 풍류방 음악회 인데요 ~!

 

 

가곡전수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런치콘서트 「차와 음악이 있는 사랑방 음악회 <소풍>」은 2025년  국가유산청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연으로서, 가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종목의 전승자를 초청하여 우리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음악회입니다.

 

<소풍> 은 봄, 가을 두 번의 시즌으로 찾아뵙는데요. 기존 가곡전수관의 공연과는 다르게 아침에 관객 여러분을 모십니다!

 

 그 동안 시간 상의 이유로 가곡전수관의 공연을 보러 오기 힘들었던 관객분들과 오전 시간 우리 풍류를 즐기고 싶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으로 공연시간을 바꾸어 보았는데요~

 

공연 후에는 맛있는 차와 다과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공연의 여운을 즐기고, 출연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까지!! 절호의 기회를 노치면 안되겠죠?ㅎㅎ

 

 

이날은 마산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찾아줬는데요 ~~ 공연 시작 전부터 기대 가득한 눈빛으로 대기하던 우리 학생들 👍❤️❤️

카메라를 보자마자 센스있게 포즈를 잡더라구요 ㅎㅎ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신 우리 영송당 선생님!! 대상에 맞게 설명해시는 실력이 정말 대단해요 🎶

 

 

첫 번째 무대는 강동열 선생님께서 신관용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하셨습니다!!!

 

가야금 산조에는 김창조・한숙구에서 비롯되는 전라남도제와 박한용・이영채에서 비롯되는 전라북도제,박팔쾌・심정순에서 비롯되는 충청도제가 있는데요 !! 이 중  신관용제 가야금산조는 전라북도제 산조 입니당

 

 

신관용류 가야금산조의 장단구성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단모리-엇모리’로 굿거리가 중중모리와 자진모리의 사이에 있고, 다른 산조와는 달리 진양조가 계면조로 시작되고 장단에서 잉어걸이가 자주 나오고 붙임새가 복잡한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중모리 가락에 계면조로 된 가락이 길며 맨 끝의 단모리 다음에 엇모리가 붙는 특징이 있답니당

 

 

다음 무대는 강동열 선생님, 임지현 선생님, 강나연 선생님께서 가야금 병창을 들려주셨어요 ~! 맑고 청아한 가야금 소리와 깊고 울림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였답니다!!

 

 

가야금 병창의 단가 '호남가'를 불러주셨는데요 ~~ 가야금병창 호남가는 단가 호남가를 가야금반주에 얹어 노래한 것으로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 하고 제주어선 빌려 타고 해남으로 건나갈제”로 시작되는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남의 여러 고장의 경치와 인심을 노래한 내용 입니당

 

 

다음 곡으로는 춘향가 중 '사랑가'를 불러주셨습니다!! 알다시피 사랑가는 춘향과 몽룡이 함께 부르는 노래잖아요? 강동열 선생님께서 몽룡을 맡아주시고, 임지현, 강나연 선생님께서 춘향을 맡아 연주를 해주셔서 더 몰입감 있는 감상이 가능했답니다

 

 

공연 시간이 짧지 않았음에도, 아쉬움이 크더라구요 ㅜㅜ 그런 관객의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앵콜 곡을 불러주셨어요 🤩😭

옹헤야를 관객들과 메기고 받으며 연주를 하니 더 재밌는 감상이 가능했답니다 ㅎ

 

 

열심히 박수를 치며 옹헤야를 부르는 마여중 학생들 ~!!!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정말 멋진 무대였답니당 ><

 

 

역시 공연 후에는 기념사진을 빼놓을 수 없죠?! 영송당 선생님, 강동열 선생님, 임지현 선생님, 강나연 선생님, 정동주 선생님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이랍니다 ~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길 바라며 ~ ..

 

 

오늘도 역시나 인기만점인 다과 😂

저는 사실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안 좋아하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

걱정이 무색하게 정말 잘 먹어줘서 너무너무 뿌듯했답니당

 

 

혹시나 학생들이 낯을 가려 모르는 걸 묻지 못하는 게 아닐까 .. 하시며 직접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는 영송당 선생님!

늘 존경합니다 ❤️

 

이렇게 또 4번째 소풍 공연을 마쳤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통해 예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