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풍류학교] 2024 결과발표회

2024. 9. 30. 07:03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드디어 2024년의 수업을 마무리하는 결과발표회 날이 되었습니다.

결과발표회를 앞둔 우리 친구들이 전수관에 도착하자마자 떨려요~ 틀리면 어쩌죠? 라며 걱정이 많았는데요, 과연 결과발표회는 어땟을지 함께 보세요^^



먼저 관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지요
가곡전수관 푸르미르풍류학교가 올해로 12기 결과발표회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씀해주시며 푸르미르풍류학교에 대하여 설명해주셧답니다.
가.무.악에 재능이 있는 어린 인재들을 발굴. 양성하여, 우리전통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를통해 국내는 몰론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지요.

 


또한 12년간 가곡전수관에서는 푸르미르풍류학교를 운영하며 특히 자랑스러운 성과로 푸르미르 풍류학교를 통해 배출된 학생 중 3명이 전국 대학의 국악과에 가곡 전공생으로 진학을 했으며, 이들이 문화유산청의 국가무형유산 가곡 전수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좋은 소식도 알려주셨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이들은 현재 푸르미르 풍류학교의 보조강사로 환동하며 후배들을지도하고, 성장을 함께 이끌고 있다며 이는 우리 가곡전수관의 푸르미르 풍류학교의 전통 예술 교육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리셧답니다.

이번 결과발표회는 학생들이 그동안 쌍아온 실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자리이며 우리 청소년들이 국악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가치를 표현하며,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말씀해주셨답니다.

또한 특히나 정음연주단의 라이브에 맞추어 공연을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잘지켜봐달라고 하셧지요!


푸르미르에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푸르미르 풍류학교는 1919년 이왕직아악부 아악생, 1955년 국악사양성소 등가.무.악전반을 통함적으로 교육했던 전통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문화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경상남도 창원시의 후원으로 가곡, 정재, 기악(가야금, 향비파) 등 전통 가.무. 악의 여러 장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학생들이 깊이 있는 예술적 소양을 쌓을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결과발표회 무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무대는 정재 초무입니다.
초무는 이름 그대로 '처음으로 춤을 아룁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풍운경회지악(표 을흡스뱃:보허자령)을 연주하면 박자에 따라 2명의 무동이 나란히 줄지어 나아가 장고의 북편 소리에 맞추어 왼손을 들고 오른손을 내리고 춤을 추다가 박자가 바뀌면 반대로 오른손을 들고 왼손은 내리고 춤을 추지요. 끝박자에는 손을 모으고 족도(발걸음)하면서 물러나면 음악이 그친다. 초무는 독립된 춤이라기보다는 춤의 시작을 알리는 비교적 간단한 춤으로 창사를 부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푸르미르 이윤서, 박솔하가 멋지게 무대를 보여주었답니다.

 

두번째 무대는 정재 향발무입니다.

 


좌 ㆍ우 양손에 향발이라는 매듭 끈으로 매어 술을 늘어뜨린 금속성의 작은 타악기 제금을 장지와 모지에 끼고 마주져서 소리를 내머 추는 춤으로 은은히 들려오는 향발의 여운은 청각과 시각을 모두 황홀하게 한다. 원래 8명이 향발을 들고 추는 춤이나 때에 따라서는 2, 4, 6, 10, 12명 등 인원이 많아지기도 하고 혹은 적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4명의 친구들이 함께했답니다. 향발을 치면서 춘을 추기 때문에 금속성 타악의 울림이 더해져 경쾌한 느낌을 주기에 가장 어린 푸르미르들이 함께하는데요, 박솔희, 김승하, 김채림, 이아린 4명의 친구들의 귀여운 무대였답니다.

세번째 무대는 정재 아박무입니다.

 


아박무는 일명 동동이라고도 하는데요, 동동은 고려 때 발생된 것으로 보이며 작자는 분명치않습니다. 목판 6개를 위쪽에 두 개의 구멍을 뚫고 끈으로 잡아 맨 '박'이라는 악기를 들고 쳐서 소리를 내면서 추는 으로 목판끼리 부뒷쳐서 생겨나는 음색이 특이하며 더욱 장구와 박소리의 강약이 조화를 이루기에 정말 멋지답니다.
푸르미르 김채은, 정유라, 신윤주, 이승은이 함께 해주었답니다.

 


네번째 무대는 마지막 정재인 가인전목단 입니다.

 


순조때 효명세자가 지은 것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모란꽃을 꺾는다' 라는 뜻을 가진 정재로 모란꽃을 꽃은 화준반(한요)을 가운데 놓고 무인이 춤을 추며 꽃을 한가지씩 뽑아 들고 전진 후퇴하며 주위를 돌아가며 추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춤이지요.
무르미르 풍류학교의 김은성, 박솔지, 김도영, 안소율, 오진영, 백지원까지 가장 언니들의 무대였답니다.


다음은 정음연주단의 가야금 서은주, 거문고 이임민의 무대로 '수요남극지곡'을 특별무대로 선보여주었지요^^

 

 

수요남극지곡은 취타를 현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연주할 때 부르는 아명으로 <취타>는 궁중에서 연주되어 온 연례악의 하나로서 관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연주할 때는 <만파정식지곡), 현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연주할 때는수요남극지곡으로 부릅니다.

이제 가곡 3곡을 연달아 들으실텐데요,

 

첫번째는 우조 락 '유자는'입니다.

'유자는' 은 유자나무의 강인함과 결속력을 본보기로 삼아, 시련을 겪더라도 굳건하게 버티고 끈기 있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노래입니다. 이는 개인적인 결의나 공동체의 단합을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자연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곡이랍니다.
푸르미르 김은성, 정유라, 박솔지, 김도영, 신윤주, 오진영, 이승은 푸르미르가 노래를 잘 불러주었답니다.

 

이어지는 곡은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이라는 곡입니다.
이번 여름이 너무 길고 더워서 딱 날씨에 맞는 곡이 아니엇나 하는데요, 모시를 삼는 과정에서 끊어진 실을 다시 이어붙이는 행위를 사랑에 비유하여, 사랑이 끊어질 위기나 어려움을 맞더라도 그것을 정성과 노력으로 다시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시를 삼는 세심하고 정성스러운 과정은 관계를 가꾸고 회복하는 인내와 끈기를 상징하며, 특히 사랑이란 지속적인 노력과 회복을 필요로 하는 것임을 강조한 내용입니다.
푸르미르 풍류학교의 박솔희, 김승하, 김채림, 이아린, 이윤서, 박솔하, 김채은, 안소율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푸르미르친구들 전체가 함께하는 무대는 계면조 롱 '북두'라는 곡입니다.
북두칠성 7개의 별을 헤아리며 사랑하는 임에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지요.
그렇게 마지막 무대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영송당 선생님께서는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갖고,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가곡전수관은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고 말씀하시며 학부모님들이 박수갈채로 답해주셨지요^^

 

이렇게 2024년의 푸르미르는 끝이나게되었답니다.

모든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그리고 우리 푸르미르들 너무 즐거운 수업이었어요! 다음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