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020.06.13 첫 번째 성장일기

2020. 6. 18. 17:59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2020년 첫번째 시간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3월에 개강하던 토요풍류학교는 6월에야 첫개강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개강을 할 수 있어서, 우리 푸르미르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뻣지만 또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았답니다. 그래서 가곡전수관에서는 발열체크를 위한 체온계부터 손소독제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우리 친구들을 기다렸답니다!

 

 

 그렇게 시작된 입학식!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부터 새로만난 친구들까지 정말정말 반가운 친구들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지어졌답니다^^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안내하자면,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_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는 우리음악과 춤에 흥미와 재능을 지닌 어린 영재를 발굴․양성하여 미래 전통예술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리음악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청소년국악예술단 양성 프로젝트입니다.

 <토요풍류학교_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는 조선시대 장악원, 이왕직아악부, 해방이후 국악사양성소, KBS국악연구생 등 가(歌)•무(舞)•악(樂) 전반을 한 몸에 익히게 하는 전통 국악교수법을 계승하여 그 맥을 잇고자 합니다.

  토요풍류학교 학생은 가곡전수관 청소년예술단 ‘푸르미르’ 단원으로 활동하며 우리 전통음악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가곡(歌曲)과 정재(呈才•궁중무용), 기악(가야금)을 익히고 우수 학생들은 가곡전수관 주최공연(가곡전수관 상설공연 “목요풍류”, 가곡전수관 기획공연) 및 외부 초청공연 등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는 전액 무료과정으로 참가 학생들은 전통 가•무•악을 정해진 교과과정에 맞추어 1년 과정으로 수강하게 됩니다.

 

 

 스무명의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갈 이번 2020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입학식을 진행하며 할머니 선생님 말씀도 듣고, 우리친구들의 선서도 들어봤는데요, 신규단원대표로 경채린푸르미르, 기존단원대표 백지원푸르미르가 큰소리로 할머니 선생님께 선서를 큰소리로 읽어주었지요! 선서에 적혀있던 말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푸르미르들이 되기를 바래요~

 

 이렇게 멋진 선서와 함께 입학식은 끝이 났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곡수업! 첫번째 가곡수업은 학부모참관수업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어떤음악을 배 우고 어떻게배우는지 궁굼한 부모님들께서 함께 참여해주셨답니다. 그래서 할머니 선생님께서 학부모님들께도 가곡에 대해 쉽게 찬찬히 알려주셨지요^^ 그리고 가곡 계면조 롱 '북두'를 조금씩 따라 불러보았는데요, 역시 잘 따라하는 푸르미르들과 부끄러워하는 부모님들!! 그래도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불러보니 더욱 애정이 가는 가곡시간이었답니다.

 

 

 이제 두 번째 시간부터는 가족들과 떨어져 푸르미르들끼리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먼저 처음만난 친구들끼리 인사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한명한명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하는데 할머니 선생님의 수제자가 되겠다는 당찬 푸르미르까지!! 1년동안 매주 토요일을 함께보낼 친구들을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 시간은 가야금 시간입니다. 오늘 첫시간은 신규친구들과 기존친구들이 함께하는 시간이었는데요, 가야금을 연주하는 바른 자세부터 방학동안 잃어버렸던 손모양을 다시 잡고 차근차근 기초에 충실하게! 기초를 탄탄하게 하기위하여 연습했답니다. 얼마 하지 않았는데도, 새로 온 친구들은 손이아파서 '호호~' 빨개진 손가락을 불고있었답니다~ 이제 물집도 잡혀가며 단단해질 손가락들인데요, 아파할 푸르미르들을 보니 벌써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다음시간은 푸르미르들의 가장 즐거운 간식시간입니다. 오늘의 간식은 쫄깃쫄깃 떡과 맛있는 음료수였죠! 수업을 열심히 들은 탓인지 금새 다 먹은 푸르미르들!! 맛난 간식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은 무용시간입니다.

 

 우리 푸르미르들은 무용중에서도 정재라는 것을 배우게 되는데요, 정재는 아주 자기자신을 절제하며 추는 무용이기에 활발하기 그지없는 푸르미르들을 잠시 차분하게 하기위한 눈을 꼭감고 명상시간을 가진 후 수업을 시작했답니다.

 

 

 먼저 연습해보는 '굴신'은 무릎을 굽혔다 펴는 단순한 동작으로 보이지만 바른 자세로 내려갔다 올라오기에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무용의 기본이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이랍니다. 할머니 선생님의 신호에 맞추어 내려갔다 올라갔다하니 우리 푸르미르들의 다리가 바들바들 떨리기까지 했답니다. 굴신에 맞춰 무용을 맞추어 볼 수 있는 향발무를 먼저 시작해보았는데요, 키순으로 6명씩 짝을지어 연습을 해보았답니다.

 

 

 첫걸음을 힘차게 걸어 앞으로 나가 시작한 우리 푸르미르들! 앞으로 걸어갈 길이 멀지만 한걸음 한걸음 차례로 걸어가다보면 언젠가 목표에 도달 할수있겠죠^^?

 

 

 

 2020년 푸르미르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