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목요풍류]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일제
[가곡전수관 목요풍류 여덟번째이야기] 하얗게 핀 배 꽃에 달은 환히 비치고 은하수는 돌아서 자정을 알리는 때에 배꽃 한가지에 어린 봄날의 정서를 소쩍새가 아리고 저리 우는 것일까 마는 다정다감한 나는 그것이 병인 양 잠을 이루지 못하여 하노라. 이조년의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 의 풀이 말입니다. 요즘 벚꽃이 다 져서 꽃 볼 일이 없어 아쉬워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요즘이 배꽃이 피는 시기인거 아시나요? 얼마전 관장님과 함께 서울 국립국악원에 가는 길에, 차창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보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왜냐구요? 바로 하얗게 핀 배꽃이 산비탈마다 하얗게 눈이 내린듯 뒤덮고 있었거든요^^ 봄에 눈이 온듯 하얗게 흩날리는 배꽃에 넋을 잃게만들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이번주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관장님..
2011. 4. 22.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