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번째 금요풍류] 한숨은 바람이 되고
아직 가을인데도 추운 겨울 날씨 탓인지 지음실의 따뜻한 사랑방 분위기가 무척 그리웠었습니다. 때마침 11월 5일 스물두번째 금요풍류는 지음실에서 열렸습니다. 같은 날 우리지역의 다른 공연장에서 좋은 공연들이 많이 열려서 관객분들이 많이 오실까 하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서울과 진주에서 반가운 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저희 조순자 관장님의 초등학교 시절 소꼽친구분들과 진주교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인데요. 관장님의 고향이 서울이어서 친구분들을 만나기가 어려우셨는데 직접 마산으로 친구분들이 관장님을 만나러 내려오셔서 관장님이 무척 행복해 하시더군요. 벗들과 아름다운 만남의 광경을 보니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낀 생의 행복, 즐거움은 배움과 친구 만나는 것 이상없더라는 가야금 명인이신 황병기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
2010. 11. 6.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