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번째 금요풍류] 석죽화는 소년이라
스물한번째 금요풍류는 다른때와 달리 좀 더 특별하고 의미있는 무대가 마련되었습니다. 가곡 예능보유자이신 영송당 조순자 관장님께 가곡을 전수받는 어린 친구들의 독창 무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연 제목은 '석죽화는 소년이라' 였는데요. 석죽화는 패랭이 꽃을 뜻하는 말로 가곡 '모란은'의 구절 중에 '매화(梅花) 한사(寒士)로다 박꽃은 노인(老人)이요 석죽화(石竹花)는 소년(少年)이라' 라는 부분이 있는데 해석을 하면 '매화는 청빈 선비 박꽃은 노인이요 패랭이 꽃은 어린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어린 친구들이다 보니 이들을 가리켜 전수관에서는 석죽화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석죽화들의 독창 무대인 만큼 공연 제목도 '석죽화는 소년이라' 라가 제일 잘어울릴것 같다는 김나령 가인의 제안에 이렇게 붙여 보았..
2010. 10. 30.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