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이야기] 배워봅시다~! 영제시조 한 가락
매주 화요일 오후 저희 가곡전수관 연주단원들은 도경 이종록 선생님께 영제시조를 전수받고 있습니다. 시조는 가곡, 가사와 함께 정가라고 불려지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가곡이 오랜 훈련을 쌓은 후에야 부를 수 있었던 전문가의 음악이었던 반면에 시조는 가곡의 대중화된 형태로 가곡을 단순화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성악곡입니다. 가곡을 기본을 하고 있어, 유사한 점이 많지만, 약간씩의 차이가 있어요. 가곡과 시조는 둘 다 시조시(時調詩)를 노랫말로 하지만 가곡은 5장 형식이며,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 3장 형식으로 종장 마지막 3자를 생략해 노랫말이 좀 더 짧습니다. 또 가곡은 16박 장단으로 된 곡과 10박 장단으로 구성된 곡들이 있지만, 시조는 5박 장단과 8박 장단이 섞여 사용됩니다. ..
2010. 1. 14.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