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 풍류방음악회 '이랴도 태평성대'

2013. 9. 14. 16:03풍류방이야기

 2주에 한번씩 목요일에 공연을 하다보니 저희를 보실 때 마다 반가우시죠!

저희도 관객분들 보니 반갑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저번 공연과 달리 전통 위주이지만 형식은 현대적인 구도로 도전을 해 보았답니다!

과연 그 도전의 결과가 어떠했을지 같이 살펴 보시죠!

 

 

 

  

 

남녀창 계면조 대받침 태평가

가인들이 이렇게 서서 노래 부르는 모습이 색다르네요~

정음연주단 식구들도 다들 의자 위에 앉아서 반주를 하고 있습니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모습!

양복입은 권영현 악사의 거문고 산조가 어떠신가요?

저는 너무 신나고 흥겹게 들었답니다*.*

 

 

 

 

 

가사 매화가

반주자들이 양복을 입고 있어도 가인들이 이렇게 한복을 입고 있으니

또 느낌이 색다르시죠?^^

 

 

 

 

 

영제 반사설시조 먼산에 황혼이 드니

 

  初章  먼산에 황혼이 드니 강촌에 연기 인다
  中章  종일토록 낚은 고기 주염주염 꿰어 들고 징검다리 건너가 오두막 술집으로 
          돌아드는  저 늙은이
  終章  아마도 영욕이 무관이라 그를 부러워

 

 

 

 

 

현악합주 수요남극

원래 수요남극은 관현악편성의 취타를 현악만으로 연주하도록 편곡한 곡을 말합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양금도 같이 연주를 하였는데요~

조수연 가인이 악사로 변신하여 열심히 양금을 연주해 주었습니다!

 

 

 

 

 

계면, 우, 계면조 장진주

가인들이 한복을 벗고 정장을 입고 노래하는 모습!

색다르고 좋죠? 앞으로도 자주자주 볼 수 있으실 겁니다*.*

 

 

初章  한잔 먹사이다
貳章  또 한잔 먹사이다
參章  꽃 것거 주(籌)를 놓고 무진무진 먹사이다
        이 몸 죽은 후에 지게 우에 거적 덮어 주푸루혀 메여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에 백복시마(百服緦麻) 울어예나
        어욱새 더욱새며 덕게나무 백양(白楊)숲에 가기 곧 기량이면
        누른 해 흰 달과 굵은 눈 가는 비며 소소(簫簫)리 바람불제 
        뉘 한잔 먹자하리
四章  하물며
五章  무덤 우에 잔나비 파람 헐제 뉘우친들 미치랴.

 

 

 

 

 

실내악 방황

이경섭 작곡가의 곡으로 원래는 관현악의 큰 편성의 곡이나

오늘은 저희 정음연주단의 색에 맞게 편성해 보았습니다!

정동주 악사의 아쟁타는 모습과 권영현 악사의 북치는 모습!

조수연 가인의 특수타악기 까지 다재다능한 정음식구들입니다~~^_^

 

 

 

 

 

빠지면 섭섭한 느닷 없는 행복 추첨을 끝으로 오늘 공연 마무리 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 본 오늘 공연 어찌 보셨나요?

첫 술에 배부를리 없지만 이런 저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많이 성장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정음연주단이 되겠습니다!

관객 여러분들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세요~ 감사합니다!*.*

 

<공연안내>

 

2013년 목요풍류는 매주 공연이 아닌 격주로 진행됩니다!

더 멋지고 알찬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기 위함이니 기대해주세요~

 

9월 26일 늦은오후 7시 30분 명사와 국악의 만남 <명불허전>이 펼쳐집니다.

이번 초대 명사는 노키아 이재욱 회장님입니다.

명사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지혜들,

그리고 초기 우리 지역의 이야기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놓치지 마세요~~*.*

 

공연 문의 및 안내 : 가곡전수관 행정실(055-221-0109) 

 

 

여러분의 지친 삶에 활력이 되어 드리는 내 삶의 작은 쉼표 목.요.풍.류.!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