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 2013 무형문화재공개행사 '언약이 늦어가니...'
지난 7월 11일 2013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언약이 늦어가니...'공연이 있었습니다. 가곡은 시조시를 가사로 사용하여 형식미가 느껴지는 유려한 곡으로 그 시의 내용이 참으로 아름답고 멋진 것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옛 노래에 담긴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특별히 '시낭독'과 함께 해보았습니다. 남창가곡 계면조 초삭대엽 ‘청석령’ 初章 청석령(靑石嶺) 지나거다 貳章 초하구(草河口) 어디메오 參章 호풍(胡風)도 차도찰사 구진비는 무엄일고 四章 뉘라서 五章 내 행색(行色) 그려내어 님계신대 드리리 청석령을 지나가니 그렇다면 초하구는 어디쯤이었던고? 북녘 호지에서 몰아치는 바람은 참으로 맵고도 차기도 차고(춥기도 춥다) 줄기차게 내리는 비는 또 무슨 하늘의 노여움이란 말인가? 그 누가 있어 ..
2013. 7. 1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