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전수관 영송헌아카데미(일반인강좌)은 국내 유일의 가곡전수관에서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세계문화유산인 가곡 및 우리 전통음악을 무료로 직접 배움으로써 국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입니다. 1. 모집요강 ○ 대 상: 일반인 ○ 기 간: 상반기 2018년 4월 3일 ~ 6월 26일 예정 (매주4시간 12주) (※단, 공휴일, 가곡전수관 사정에 따라 휴강되어 순연될 수 있음) ○ 장 소: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교육동 ○ 수강과목: 성악(필수) + 기악1(선택) ○ 이수조건: 출석률 80% (수료 연주발표 시 반드시 참석) ○ 수 강 료: 무료 (단, 성악수업 무조건 필수로 수강하여야함) 2. 접수개요 ○ 접수기간: 2018년 3월 7일(수)~ 3월 27일(화..

안녕하세요~ *^^* 영송헌아카데미 여러분 벌써 한해가 다 가고 2018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네요. 지난 11월 29일에는 2017년 영송헌아카데미 10기 하반기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같이 한번 보실까요~? 먼저 가야금 반의 세령산 연주가 있었습니다. 또랑또랑 맑은 계곡물이 흘러가는 듯한 가야금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해금반이 더해져 함께 계면가락도드리를 연주했습니다. 함께 어우러지니 더 풍성한 연주였습니다. 해금반의 타령 연주가 있었습니다. 하하호호 분위기만 좋은 줄 알았더니 연주할 때는 또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군요! 영제시조반의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사설시조 ‘한잔 먹세 그려’ 입니다. 두 곡 이나 배운 것도 대단한데 악보를 보지 않고 외워서 부르는 분들도 많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가곡반의 ..

안녕하세요, 영송헌아카데미여러분~! 11월 21일에는 여창가곡수업을 하였습니다. 국악기를 만드는 8가지 재료를 팔음이라고 하는데요, 쇠붙이로 만든 악기(금부), 돌로 만든 악기(석부), 명주실로 만든 악기(사부), 대나무로 만든 악기(죽부), 박으로 만든 악기(포부), 흙으로 만든 악기(토부), 가죽으로 만든 악기(혁부), 나무로 만든 악기(목부)가 있답니다. 훈을 비롯해 어떤 악기가 있는지 배웠는데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장구만 있는 줄 알았더니 많은 국악기가 있지요? 가곡전수관 1층 휴게실 옆에는 여러 가지 악기가 전시 되어 있답니다. 일반인강좌를 오고가며 한 번씩 봐주세요~ *^^* 22일에는 기악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8일에는 마지막 성악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한학기동안의 공..

안녕하세요, 영송헌아카데미여러분 *^^* 11월 14일에는 남창가곡수업을 하였습니다. 영제시조시간에는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와 사설시조 ‘한잔 먹세 그려’를 배우고 있습니다.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는 황진이의 유명한 시조입니다. 가사를 살펴볼까요~?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시조를 부를 때 무조건 크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긴 숨으로 뻗을 때 절제미가 돋보여야 합니다. 강약을 살려서 멋들어지게 불러보아요~! 15일에는 기악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분,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하세요, 영송헌아카데미여러분~! 11월 7일에는 남창가곡수업을 하였습니다. 남창가곡시간에는 우조 초수대엽 동창이를 배우는데요, 남창 가곡에서 맨 처음 부르는, 모든 가곡의 기본이 되는 곡입니다. 가곡 한바탕에서 처음 부른다고 해서 첫치라고도 합니다. 우조 초수대엽을 『가곡원류』는 ‘긴 소매로 춤을 잘 추고, 푸른 버들이 봄바람에 휘날린다.' 로 곡의 느낌을 말해주고 있지요. 가사를 한번 살펴볼까요?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희 놈은 상긔 아니 일었느냐 재 넘어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허느니 8일에는 기악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분,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하세요, 영송헌아카데미여러분~! 10월 31일 여창가곡과 영제시조 수업을 하였습니다. 여창가곡시간에는 ‘우조 우락 바람은’을 배우고 있는데요, 우락은 우조로 된 ‘락’ 형식의 악곡이라는 뜻으로 우조로 부르는 여창가곡 다섯 곡(이삭대엽, 중거, 평거, 두거, 우락) 중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고, 가락의 변화와 시김새가 멋스로워 여창가객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입니다. 가사를 한번 살펴볼까요?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궂인 비는 붓드시 온다. 눈 정에 거룬 님을 오늘밤 서로 만나자 하고 판 척 쳐서 맹세 받았더니 이 풍우 중에 제 어이 오리. 진실로 오기 곳 오량이면 연분인가 하노라. 25일에는 기악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분,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하세요, 영송헌아카데미여러분~! 10월 24일, 여창가곡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4장에서 소리를 벌벌거리지 않고 곧게 나가는 것을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여러분, 악보를 보실 때 黃황종 太태주 仲중려 등의 율 앞에 붙은 氵(삼수변), 亻(사람인변)이 궁금하셨을 텐데요, 오늘은 그것에 관해 알아볼까요~? 중간 음역의 소리를 중성이라 하고, 이것보다 한 옥타브 높은 소리를 청성이라고 합니다. 중성보다 한 옥타브 낮은 소리를 탁성 혹은 배성이라고 하는데, 한 옥타브 위의 청성은 청(淸)에서 氵(삼수변)을 떼어 율명 왼편에 붙여서 표시하고, 한 옥타브 낮은 배성(탁성)은 배(倍)에서 亻(사람인변)을 떼어 율명 왼편에 붙여 표시 한답니다. 25일에는 기악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분,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하세요, 영송헌아카데미여러분~! 10월 17일, 남창가곡수업을 하였습니다. 초장부터 삼장까지 정확한 음정과 시김을 준비 할 때, 몰아쳐 갈 때, 풀어줄 때를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시김새란 ‘삭이다. 곰삭다’ 등의 뜻에서 차용되어 온 용어로 하나의 음이 다른 음으로 움직여가며 한 번의 발성에서 음고, 음색, 음질을 변화시키는 기법을 말합니다. 요성과 퇴성, 전성, 추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요성은 흔들어 주는 소리로써 치키는 요성과 잔잔한 요성이 나타납니다. 퇴성은 음의 흘러내리는 소리로써 긴 시가의 경우 요성이 수반됩니다. 이를 퇴요성이라 하죠! 그리고 한 박 이내의 짧은 시가에서 강하게 굴러 주는 소리인 전성과 음의 뒤끝을 살짝 밀어 올려 주고 다음 음으로 급히 진행하는 소리인 추성이 있습..

안녕하세요, 여러분~! 하하호호 화목한 영송헌아카데미 소식! 다들 많이 기다리셨죠~? 매주 바쁘실 텐데도 꾸벅꾸벅 걸음하는 여러분덕분에 저희도 힘이 불끈! 난답니다. 10월 10일, 가곡과 영제시조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가곡을 부르는 자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가곡은 앉아서 부릅니다. 따라서 모든 힘의 중심이 바닥에 닿은 엉덩이에 모아지죠. 노래를 부를 때는 힘의 중심을 엉덩이에 두고 등뼈가 휘어지지 않게 바로 세웁니다. 그리고 머리 상체, 가슴, 어깨에는 힘을 빼고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띠워 턱과 목이 경직되지 않게 이완시킵니다. 입의 모양은 너무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요, 특히! 감정을 절제하여 표정을 편안하고 온화하게 함으로써 가곡을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연주 내내 편안한..

안녕하세요! 영송헌아카데미 여러분~! 해가 짧아져 아침에 눈을 뜨면 아직 어둑어둑하네요.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납니다. 버스를 타면 기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물을 많이 마시고 따듯~한 겉옷을 항상 챙겨 다녀서 건강하게! 가을을 보내보아요*^^* 9월 26일, 가곡과 영제시조수업을 하였습니다. 가곡은 조가 있는데요, 서양음악에도 보면 장조가 있고, 단조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음악의 조는 평조, 우조, 계면조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노래할 때는 우조와 계면조 이 두 가지를 씁니다. 이 날 배운 ‘우조 우락 바람은’은 우조입니다! 우조와 계면조는 무엇이 다를까요? 우조와 계면조 둘 다 황, 태, 중, 임, 남 이 다섯 음을 쓰는 데 이게 어떻게 선율로 가는 가! 즉, 선법이 다릅니다. 어려워지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