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018.04.28 네번째 날 !!

2018. 5. 1. 12:02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64번째 시간입니다.

 

 이제 3번의 수업이 지나다보니, 등교시간도 더더 밝아진 모습과 어색했던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노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수업 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을 치는 우리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참 맑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요!

 이렇게 맑고 고운마음을 가진 우리 푸르미르들이 올바르고 좋은 수업을 통해 조금 더 즐겁게 배워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드디어 시작되는 1교시! 가야금 시간입니다.

 우리 친구들모두 부모님께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를 드리고 2층에 있는 지음실으로 출발~

 

 

 

 이제는 기본인 수법공부를 마치고! 기존의 친구들과 신규친구들로 나누어 아리랑을 배워보았습니다. 신규친구들은 배운 수법을 이용해서 아리랑을 배우고 익혀보았는데요, 아는 노래이다보니 더욱 신나게 연주를 했답니다^^

 

 

 

 

 기존친구들은 배워보았던 아리랑을 조금 더 심화해서 배워보고, 또 기억이 안나는 친구들은 기억을 더듬어가며 배운 수법을 생각하고 지켜가며 아리랑을 연주해 보았답니다.

 

 

 

 어쩌면 조금 지루 할 수 있는 수법수업을 지나 노래곡에 들어가니 다들 어찌나 열심히 연습하는지 손에 물집이 많이생겼답니다ㅜㅜㅜ 아프다고 말하면서도 쉬지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면서도 고사리 같은 손을 보면 매해 이렇게 마음이 아프네요~

 

 

 

할 머니 선생님의 가야금 특강시간을 잠깐 가져보았는데요, 가야금 연주를 하다가 생긴 물집을 없애는 꿀팁부터 손모양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쉬운 방법까지! 더 쉽게 할 수 있다며 자신있는 표정으로 방긋 웃는 친구들!! 다음시간 기대해볼께요^^

 

 

 

 할머니 선생님께서 작년에 국악방송에서 녹음한 우리 친구들의 훈민정음 노래를 들려주시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이렇게 할머니 선생님옆에 모여앉았답니다^^

 할머니 선생님 어디계신지 못찾겠다 꾀꼬리~~~~~

 

 그리고 먼저 지금 배우고 있는 훈민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답니다. , , , , 순의 사람의 발성기관으로 만들어진 훈민정음에 대한 설명부터 처음에 훈민정음의 반포를 반대했던 신하들의 이야기, 집현전학자들의 이야기까지!! 그냥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정말 할머니와 손자, 손녀들이 모여앉아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분위기였지요^^

 

 

 

 맛있는 간식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푸르미르들이 수업시간을 가장 즐거워했으면 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저조차도 너무나도 즐겁고 맛있는 간식시간이지요^^

 

 

 

 게다가 오늘은 다음주 어린이 날을 맞아 우리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있었답니다!

 

 

 

 간식시간 후 쉬는시간! 잡기놀이를 하면서 새로온 신규 푸르미르가 훈민정음서문(나랏말싸미)를 흥얼 거리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자연스레 노래를 부를 정도로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었나봅니다*.* 정말 뿌듯한 순간이었지요!!

 

 

 

 마지막 시간은 무용시간입니다.

 먼저 배운 굿거리 장단의 기본 발디딤을 조금 더 잘 익힐 수 있도록 3조로 나누어 서로가 서로의 코치가 되어 팀별로 장단을 입으로 부르며 해보았답니다.

 

 

 

 우리 친구들의 양손에 끼워져 있는 알록달록 이쁜 저것은!! 바로 한삼입니다. 춘앵전을 할때에 사용하는 청색, 황색, 백색, 녹색으로된 색동한삼인데요, 웃어른에게 손을 보이지 않는 예를 갖추기 위해 궁중무용을 할 때에 끼웠던 것이지요!

 

 

 

 오늘도 이어지는 춘앵무! 한 친구가 선생님!! 왜이렇게 느리고 제일 어려운 춘앵무를 먼저하는 거에요? 노래도 조금 빠르고 동작이 많고 빠르게 해서 재밌고 쉬운것도 있는데!”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춘앵무는 조선 순조때 창작된 향악정재의 하나로 순조때 세자대리 익종이 어느 화창한 봄날 아침 버드나뭇가지 사이를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감동하여 무용화한 것으로, 한없이 느리게 느리게 추는 우아한 춤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렵고 느린 춘앵무로 기초를 다진다면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다음 무용은 쉽게쉽게 출 수 있겠지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는 “맞아요~, 알겠습니다~”하고 큰소리로 대답하고는 다시 열심히 연습하는 푸르미르들!!

 

 

 

 쉴틈없이 이어지는 수업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열심히 열심히 바른자세로 수업에 임하는 우리 푸르미르들! 돌아오는 토요일은 5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휴강입니다^^

 

 어린이날 신나게 뛰어놀고, 즐겁게 보내고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