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6. 10:40ㆍ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청소년 예술단 6기! 세 번째 수업입니다!! 따뜻해진 봄 날씨만큼 행복한 기운을 뿜뿜!! 뿜어내며 전수관에 도착한 우리 푸르미르들!
오자마자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일주일간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재잘재잘 쉴새없이 떠든답니다*.*
첫 번째 시간은 김서하 선생님과 함께하는 가야금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흥둥당동징땅지찡칭쫑쨍의 가야금 구음을 배워보았는데요, 모든 푸르미르들이 처음들어보는 단어에 당황당황...!!
하지만 할머니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꿀팁!! 사람이름인 것처럼 첫 번째 사람이름은 청흥동이다~ 두 번째 사람은 당동징, 세 번째는 땅지찡, 마지막은 칭쫑쨍이다! 라고 생각하고 익혀보라고 하셨지요!
꿀팁덕분에 차례차례 하나씩 익혀가는 우리 친구들~
급하지 않으니 스트레스 받지말고 천천히 배워보아요^^
조금씩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는 구음에 아리랑을 당도당도 징따징따하고 조금씩 익혀보기도 했답니다.
신나는 우리 친구들의 쉬는시간!
시 키지 않아도 우리 다같이 놀자~ 너도같이하자~ 하며 즐겁게 함께 노는 우리 푸르미르들! 마음이 너무 이쁘지요^^?
이어지는 수업은 가곡시간입니다.
우리 푸르미르들이 배우는 곡은 계면조 편삭대엽 ‘훈민정음서문’(나랏말싸미)입니다.
요즘은 신조어부터 맞춤법, 문법파괴까지 우리 고운말 한글이 아파서 신음하고 있는데요, 이 나랏말싸미를 배우며 우리 한글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가곡으로 익혀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신규단원들과 기존단원들의 분반시간!
먼저 노랫말을 먼저 익히고~ 복습예습을 통해 각각 반에서 열심히 노래해보고 있지요^^
학년별로 노래를 시켜보기도 하고, 옆친구들과 몇 명씩 노래를 해보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한사람씩 노래를 시켜보았는데도 우리 친구들은 씩씩하고 당당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너무나도 이뻐보였답니다^^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이제부터는 바른말, 고운 우리 말을 쓰도록 노력해보아요*.*
핫도그와 함께 신나는 간식시간~
마지막 시간은 무용시간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배웠던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발디딤을 먼저 해보았는데요, 할머니 선생님이 많이 늘었다며 박수도 짝짝 쳐주셨지요^^
그리고 드디어 시작되는 춘앵무!!
춘앵무는 버드나무 가지에서 맑게 지저귀는 꾀꼬리의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극히 절제된 춤을 추기 때문에 보고있으면 더욱 안정적이며 아르다운 정재이지요^^
그 춘앵무를 차근차근 배워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발짝 한발짝, 손끝까지 주의깊게 보고 따라해보는 푸르미르들! 눈이 반짝반짝 빛나지요^^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혔답니다. 벌써 우리 친구들에게는 여름이 왔지만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지요^^
푸른 용이 되어 훨훨나는 푸르미르가 되기를!! 그날까지 학부모님도 선생님도 푸르미르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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