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전수관] 싱가폴 해외 공연 가다!!

2015. 2. 4. 18:17찾아가는공연

안녕하세요~^^ 오늘이 벌써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입춘입니다.

그동안 저희 가곡전수관 소식이 많이 궁금하셨죠?

저희 가곡전수관 식구들은 지난 1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6일동안 싱가포르 해외공연을 다녀왔답니다.

 

 

 

싱가폴과는 시차가 1시간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저질체력으로 다녀온지 일주일만인 오늘에서야 시차적응을 하여..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ㅠㅠ

싱가폴로 떠나기전 가곡전수관 식구들은 단체로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고.. 매일 악사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여 22일 아침 8시 김해공항을 출발, 홍콩을 경유하여 오후 3시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분명 김해공항을 출발할때는 긴팔에 내복까지 껴 입고 출발하였으나.. 홍콩 경유시 한꺼풀 벗고,

싱가포르에 도착하여서는 반팔로 갈아입고 공항 밖을 나서자마자 '헉'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실내는 너무 시원하여 몰랐는데..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구나 싶었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싱가포르 관계자분들과 공항도착 인증샷!

 

 

 

호텔에 도착하여 방 배정후 바로 다음날 공연하게 될 드라마센터로 이동하여 음향 리허설 및 무대리허설을 하였습니다.

 

 

 

 

보통 우리 가곡은 돗자리 등을 펴고 바닥에 앉아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꼭 그렇게 정해진것이 아니라 공연장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이번 공연은 다른나라의 연주자들과 같이 의자에 앉아 공연을 했답니다. 간단한 리허설을 마치고 다음날 공연을 위해 드라마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1월 23일 둘째날은

우리를 초대해준 싱가포르 siong Leng Musical Association에 방문하여 남음음악에 대한 소개 및 설명을 들을후 게스트로 초대된 우리나라와 일본음악가들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은 후 점심 만찬을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 하단의 사진에서 열정을 가지고 설명을 하시는 분이 우리나라로 치면 시청 문화예술과 공무원 정도 되는 분이라고 하시네요. 너무 자세하고 열정적인 설명을 해주셔서 저희는 그분이 음악을 하시는 분인줄 알았답니다.

우리 창원시청 관계자 선생님들도 우리가곡전수관 행사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참여를 올해에는 꼭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음일정으로 점심만찬에 초대되었습니다.

남음음악을 하는 여러나라의 단체들과 함께 선물도 나누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즐겼답니다.

 

 

이제 둘째날의 가장 중요한 일정인 드라마센터 공연장으로 이동하여  공연을 준비하며, 여러나라 음악인들과 교류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한국 이렇게 다섯나라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공연이 펼쳐 졌답니다.

 

 

 

 

 

 

1월 24일 셋째날!

SOTA 예술학교에서 여창가곡 계면조 농 "북두칠성"을 공연하였습니다. 마이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가 잘 전달 되는 공연장이 너무 부러웠답니다..ㅠㅠ 공연을 지켜본 외국인들은 놀랍다는 반응과 어떻게 여러악기와 노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느냐 등의 긍정적인 호평을 받아 멀리 타국에서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공연이었답니다.

 

 

 

 

1월 25일 넷째날!

세번째 공연장이 있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휴양지인 센터사섬으로 GOGO!!

 

 

센토사섬은 여의도 정도 크기의 섬이라고 하네요. 여기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 해양수족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한 휴양지라고 하네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은 하지 않았지만 앞에서 인증샷만 찍고 다녀온척 하기^^

싱가폴의 유명한 머라이언상 앞에서 또 인증샷!  이사진 2장이면 센토사 섬 다 돌아본것 같아보이죠?^

 

 

 

싱가폴에 도착하여 틈틈히 준비하고, 또 즉흥적으로 악기를 추가하여 싱가폴, 일본, 한국 이렇게 세나라가 멋진 공연을 한무대에서 같이 선보이는 기회도 있었구요.

또 생소하고 낯선 각나라의 악기들을 서로 교류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멋진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또 삼일동안 공연을 하며 싱가폴 친구들에게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는 정말 돈으로 살 수 없는 멋진 기회였습니다. 이친구들이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자기음악에 자긍심을 가지고 연주하는 모습, 또 나말고 다른 누군가 하겠지라는 마인드가 아니라 무슨일이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알아서 하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연에 참여하는 모습은 정말 본받아야 할 모습이었습니다.

 

1월 26일 마지막날!

돌아오는 날은 공연일정이 없어 간단하게 해외공연에 대한 후평회와 싱가폴 시내 구경을 하고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때마침 연초에 해외초청공연이 생겨 가곡전수관과 정음연주단이 2015년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공연으로 인하여 2015년 우리 가곡전수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마음을 새로 다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싱가폴 siong Leng Musical Association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2015년 가곡전수관 목요풍류는 3월 마지막주 부터 시작되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